뜨거운 공기가 온 몸을 둘러쌌던 지난 금요일(아아, 정말이지 아스팔트 위에서 그대로 구워지는 줄 알았다. --+),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픽사애니메이션 20주년 기념전'을 다녀왔다. 난 픽사의 모든 작품을 관람했고, 매번 만족하면서 극장을 빠져나왔던 픽사 애니메이션의 "팬"이다.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은 대개 어린이와 함께 온 엄마(평일이었으므로) 또는 젊은 사람들이었는데. 어린이와 엄마 커플 및 단체는 교육을 위해 찾아 왔을 테고, 젊은 사람들은 연인이거나 무리들 혹은 나처럼 혼자 찾아온 사람들도 꽤 눈에 띄었다. 픽사라는 이름이 대단하구나 싶었다. 혼자서라도 찾아와서 전시회를 관람하던 그들도 나와 같은 픽사의 big fan 이었겠지? :) 그럼에도 솔직히는... 전시회에 대한..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 언론이 참으로 좋아하는 먹이. 한국 제품이, 한국 기업이 해외 어디 가서 상 받았더라, 호평 받았더라 하는 '야마' 은 진작부터 프랑스 가서 좋은 평가를 받은 덕분에.. 국내에서는 개봉 하기도 전부터 '놈놈놈' 관련 정보들로 시끌시끌했다. 뭐.. 시간도 많은 백수 신분이겠다. 가급적이면 개봉일에 맞춰 감상해주고 싶었지만! 그 주에 급하게(...) 중국에 다녀오느라, 이제서야, 드디어! 보게 되었다. ^+^ 중국에서 돌아온 게 19일. 다녀오자마자 '놈놈놈'에 대한 반응이 궁금해서 쫌 찾아봤다. 화제작이었고 개봉 첫 주 였기 때문에, 인터넷은 예상보다도 더욱 시끌벅적. 나의 영화 선택이 기준은 감독 등 스태프를 포함한 연출진 및 배우이고, 영화를 ..
기자로 산다는 것 (책 정보) 고종석 등저 / 호미 출판사 중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배 안에서 완전 몰두에서 읽은 책이다. 대학에서 신문방송을 전공하기도 했고, 원래부터 사회학을 포함해 이 쪽 관련 이야기들을 좋아하다 보니, 맞아 맞아 고개를 끄덕이며 신나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똑같은 일상을 사는 게 매우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그래서 게으름 그만 피우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야겠다고 생각했다. 미디어보다는 공개 일기장과 같은 개념이지만, 내 얘기를 주절주절 늘어놓기 위한 블로그를 연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리고 요 몇 년간 순간적인 재미와 웃음(주로 TV 버라이어티)에 몰두하느라 점점 멍청해지고 있는 내 자신에 대한 반성도 되고 해서, 책 좀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백수로..
원티드(Wanted), 2008 제임스 맥어보이(James McAvoy) /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4184 제임스 맥어보이. 떠오르는 차세대 스타라고 하기엔.. '원티드'라는 대형 헐리웃 영화의 주연으로서 이미 왠만큼은 다 떠올라 있는 것 같은(...), 심지어 무진장 안타깝게도(?) 연상의 부인까지 있는 유부남. 젠틀함과 댄디함이 매력적인 영국 신사 이미지로 시작해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까지 몽글몽글 떠올라버린 이 남자. 실제로 영국 출신이기도 하지만. James McAvoy and his wife, Anne-Marie Duff..
A Lot Like Love (2005) 출연: 애쉬튼 커쳐 (Ashton Kutcher) / 아만다 피트 (Amanda Peet)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1113 비교적 평이 좋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길래, 다운로드 받아 두고는 한참을 짱 박아 놨었다; 꼭 영화의 문제라기 보다는... 나이가 들다보니(?) 컴퓨터로 영화 보는 게 불편해져서인데;; 다운로드만 받아두고 보지 않고 한참 후에 그냥 지워버리는 영화들도 꽤 많다. 이 때도 본격적으로 영화를 볼 마음과 자세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 책상 정리를 하면서 스리슬쩍 볼 영화를 고르다가,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이 대체로 가볍고 내용을 계속 따라가지 않아도 되었기에..
6월 22일(일) 오후 3시 알과핵 소극장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08003326 캐스팅: 박길수, 박철민, 민성욱 ※ 극의 전체적은 흐름이나 줄거리는 아니지만, 일부 장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금의 스포일러에도 노출되지 않은, 완전무결한 상태를 원하신다면 더 이상은 읽지 말아주셔요. -_-; "연극열전2"의 두 번째 작품, '연극열전1'은 심지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연극열전2'가 지금과 같이 널리 알려질 수 있었던데는 프로그래머인 배우 조재현의 힘이 컸지만 (조재현은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나와서도 그렇게나 연극열전2에 대해 말하고 싶어했다.) 내가 '연극열전2에 관심을..
참고로... 에드워드 노튼에 대한 무한한, 넘치는 애정을 가슴에 품고 영화를 관람했음을... 먼저 밝힌다. ㅎㅎㅎ (별점 보면 마~이 티 나나? ^_^;;;) "Hi, there!" - 샤방하고 깜찍한 미소를 폴~ 폴~ 날리는 노튼氏 노튼은 "(나의) 좋아하는 배우" 리스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배우이다. 연예인이든, 주변 인물이든..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 어떤 대상에게도 "격한 감정"을 느껴본 적 없는 나에게... 그래도, 처음으로 "좋아하는 배우"로 자리잡은 인물이다. 그를 처음 본 건 (물론 영화에서;) 대략 12년 전. 영화 한참 스릴러 영화를 즐겨 보던 때였다. 뭐.. 그렇다고 해서 12년 전부터 지금까지 열렬히, 꾸준히 그를 사랑해온 건 아니다. 그저 늘, 언제 떠올려봐도, '좋아하는 배..
5월 17일(토) 오후 3시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추상미, 최정우 출연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08000559 요 근래 어찌 하다보니, 영화를 꽤 자주 보게 되었는데.. 나름 대작(?) 영화들만 봤음에도.. 내가 나이를 먹은 탓인지..? 요즘 헐리웃 블록버스터들이 다 엉터리여서 그런지...? 어째 영화들이 다 쫌.. 실망스러웠다. 그나마 헐리웃 출신이 아닌 정도가 가볍게 보기 좋았고, 남들 다 재미있다는 - 넘흐~ 무적인 주인공때문에 긴장감이 사라져 되려 지루했고 -_- (근데 평점 되게 높더라 ㅎㅎㅎ) 화려한 비주얼로 가득찬 - 화려만 비주얼'밖에' 볼 게 없어.. 쏟아지는 피곤에 그만... 보다 졸고 말..
6월 6월 오후 2시 20분 대학로 CGV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쿵푸팬더를 드디어 봤다. 기대했던 것처럼, 아주 유쾌하고 재치있는 영화였는데, ^_^ 별점이 까만 별 다섯 개 만땅(!)이 아닌 이유는... 마지막 비법(?)을 너무 날로 해먹어서(-_-)... - 스포일러가 될까봐 말은 못 하겠음.. ㅎ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은 보러 갔을 때 본 예고편에서 비롯됐다. 예고편이 너무 웃겼고 (아아, 이 단순한 인간;;) 드림웍스가 만들었고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인 애니메이션이었기 때문에, 뭐..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일단 보기로 마음 먹고, 개봉일을 새겨뒀다. 그게 벌써.. 한 달 전쯤 이었던 것 같은데, 한 달? 한 달을 언제 기다리냐~ 싶었는데.. 지나고 보면.. 뭐했는지 기억도 못하는 일상들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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