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배가 간질간질 만화 같은 로맨스.. 혹은 소꿉장난1. 딱 보자마자 원작 따로 있을 것 같은데.. 싶은 얘기. 역시, 만화가 원작이었어. 이런 만화 같은 얘기는 만화로 보는 게 더 재밌는데.. 싶어서 뒤져봤는데. 정발본은 커녕, 불법 번역본조차 돌아다니지 않는구나 T_T 누군가 능력자에게 나의 텔레파시가 닿기를..!2. '아니.. 그냥 입주 가정부로도 괜찮잖아?' 싶은 설정인데, '계약 결혼'을 하는 커플 이야기. 그래 뭐..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려면 약간 비현실적인 설정도 필요한 법이지, 이 정도는 '시적 허용'과 같이 너그럽게 보아주겠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 외에도 각종 비현실적인 설정이 난무함 ㅋㅋ (예: 허그 데이 Hug Day)3. 근데, 그게 일드 보는 맛 아니겠나. 비현실적인 설정..
한줄평: 음~ 어메리칸 스멜~1. 원래 볼 생각이기도 했지만, 커뮤니티에 누군가 '존잼꿀잼'이라고 써놨길래, 후딱 다녀옴2. 하지만, 아쉽게도.. 여러모로 '원작을 넘어서는 후편 없다'는 말을 떠올리게 했음. 1편보다 뭐라도 하나 더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그게 딱히 효과가 있었던 것 같진 않고, 나한테는 오히려 '판타지 영화와 경계를 허무는 허무맹랑(...)'함 처럼 보일 때도 있었다CG로 감쪽같이 연출한 장면에 우와- 하게 되는 게 아니라, 어쩐지 티가 나는 약간 허술한 기술..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날고 뛰는 액션 영화라 할지라도, 마블 같은 수퍼파워를 쓰는 건 아닌데 말이지.. 기본적으로 땅을 짚고 사는 사람들이 나오는 건데도 불구하고 너무 영화..
한줄평: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1. 마동석 원맨쇼 영화라는 의미는 아닌데. 배역의 특징을 말하기 이전에 마동석이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그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십분 활용한 영화. 좋게 얘기하면,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 특히, 그 무자비한(?) 액션씬들은.. 마동석이 아니었다면, 마동석의 팔뚝이 아니었다면, 마동석의 힘이 아니었다면, 부드럽게 넘어갈 수 없었을지도. ㅎㅎ2. 윤계상도 나름 연기변신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마동석의 존재감이 워낙 강했다 싶다. ㅎㅎ 그래도 나는 나름대로 멋있(?)었다고 보는데.. 울 엄마 왈, (아무리) 윤계상이라도 저렇게 해놓으니까 못생겼다고 ㅋㅋ3.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한국 경찰이 조선족 조폭 잡으러 다니는 얘기. 2004년에 있었던 ..
1. 영화 속 할머니들 모습은 공포 버튼이 되고...2. 동시에, 70살이 넘도록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 나문희가 대단하다 싶고, 부럽고(?). 젊어서 하던 일을 은퇴 없이 꾸준히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축복이다. 축복. 이게 가능한 직업은.. 아마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일 걸.3. 내가 딱히.. 이제훈 팬은 아닌데, 여자처자 그의 작품을 많이 보게 되는 듯. 심지어 드라마 잘 안 보는데도 간만에 유일하게 챙겨봤던 '시그널'에도 나왔지. 충무로에서 인기 있는 배우인건가, 작품 보는 눈이 있는 건가.. 암튼, 연기를 못한다- 거슬린다- 싶은 건 아닌데, 사실 딱히 뭔가 되게 잘 한다는 느낌도 없어서(...) 그가 잘 팔리는 배우라는 것이 쬐끔 신기한 기분.4. 영화 후반부는 좀 작정하고 '드라마' ..
8/5 OCN 1. '안 본 마블 영화 보기' 하고 있던 중이라, 마침 티브이에서 한다길래 챙겨 봄. 근데 좀 대충 봤더...니, 썩 재미는 없었다; (원래 대충 보면 몰입을 안 하기 때문 덜 재밌음. 그건 안다. 하지만 어떤 영화들은 대충 보기 시작했는데 결국 몰입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 그제 TV에서 본 "베테랑"이 그랬다. 화이트 노이즈처럼 틀어놓은 화면에, 심지어 한 번 본 영화인데도 집중이 되더라고. 역시 류승완은 액션. ㅋ)2. 어벤져스 때문이겠지.. 어떻게든 다른 시리즈랑 엮어두려는 대사가 종종 등장. 왠지 거추장스러운 느낌이 살짝. 그대로도 맛난 요리에 시즈닝이 과하게 뿌려진 거 같달까. (그나저나 토니 스타크는 안 걸쳐있는 데가 없고만)3. 캐릭터의 매력은.. 잘 모르겠음. 딸 때문에 목..
8/6 CGV 명동 씨네라이브러리 1. 레이디 이름이 맥베스인가 했더니.. 아.. 고유명사 맥베스에 빗댄 표현이었구나(;;)※ Macbeth.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인간이 서서히 타락하는 과정과 파멸을 묘사한 작품들의 원조격이다. (나무위키)2. BGM이 없다. 영화 시작하고부터, 뭔가 정적이라고 할까, 고요(?)하달까 왠지 모르게 음침한(...) 이 분위기 뭐지? 생각했는데... 그렇다. 이 영화에는 그 어떤 음악도 사용되지 않는다. 엔딩씬에 딱 한 번 - 이제 영화 끝났어, 알려주는.. - 제외하고 시종일관 정적 뿐이다. 그래서 옷 벗는 소리, 그릇 달그락대는 소리 등 일상 생활하면서 날 수 있는, 일반적으로는 딱히 소리로 인지하지도 않고 지나갈 생활 소음들이 강조된다. 그리고 ..
2017. 7월 어느날 @home "여러분은 분명 그가 첫등장한 1편을 그닥 재밌게 보지도 않았고, 그동안 캡틴이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어벤져도 아니었을 겁니다. 이제 여러분이 다음과 같은 말을 하게 만들어버릴 후속편을 만나보십시오. '헐 X발! 캡틴 아메리카가 이렇게 개간지였어?!" - 솔직한 예고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편 THIS IS 내가 하고 싶었던 말. '윈터 솔져'에 대한 감상은 이 한 마디로 정리된다. 〈솔직한 예고편〉의 코멘트를 듣는 순간, "엌 ㅋㅋㅋㅋㅋㅋ 나만 그런 거 아니었구나??!!!"란 생각에 무진장 반가웠다. ㅎㅎ 최근 마블 영화 네 편 본 것 중에 (어벤져스 1~2, 캡틴 아메리카 1~2 ) 이게 그래도 제일 재밌구나!! 싶어, 아낌 없이 칭찬해주려고 했는데.. 〈솔..
7/27(목)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슈퍼플렉스 G관한줄평: 우리는 승리한 적이 없다.1) 영화를 보는 동안, 문득.. 상기한 점. 우리는 승리한 적이 없다. 재벌권력과 싸움을 벌였던, 저~ 옛날 시사저널(現시사IN) 사태 때부터, 정치권력에 차례 차례 잡아먹힌 YTN, MBC, KBS까지.. 언론을 통제하려는 권력의 포악함에 맞서, 승리한 적이 없다. 무척이나 슬픈 일이고, 어쩐지..무기력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 아직 있다. 벼랑 끝에 몰려, 간신히 두 발 디딜 곳을 찾아 버티고 버텨온 사람들. 다시 한 번, 지난 정권에서 내려보낸 암세포들과 싸우려고 하는 사람들. 이 영화는 그들을 위한 것이다. 어떻게 잡아 먹혀왔고, 어떻게 버텨왔는지, 왜 다시 싸워야 하는지를....
8/2(수) 서현CGV한줄평: 후진왕 김사복, 연기왕 송강호 1. 택시운전사는 후진을 잘 해야 합니다.. 훗~ 2. 송강호의 연기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별 넷 정도는 주고 싶었던 영화. 얼굴 표정에 집중하는 클로즈업 샷이 자주 쓰이는데, (워낙 연기를 잘 하니까) 그것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연출의 의도대로[..라고 생각함;] 보는 이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감정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미세하게 떨리는 근육 하나까지 보는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연기. 송강호가 아니었으면 안 될 영화였구나- 라고 느꼈다. 송강호로 시작해서, 송강호가 완성한 영화.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그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인다. 늘 그랬지만, 다시 한 번 반했어♡3. 뭐.. 나는 '오락영화'로써 〈군함도〉에 ..
7/26 서현CGV한줄평: 무리수나 허점은 못 본 척 해주는 센스 (찡긋) 1. 어제 선개봉이라도 했는지, 이미 보고 온 사람이 남긴 혹평하는 리뷰글을 우연찮게 봤는데... 요지는 "군함도를 소재로 가져다 썼을 뿐, 역사에 대한 왜곡이 많은, 류승완표 액션영화"일 뿐.군함도에 대해서는, 나의 지식이 짧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왜곡이고 아닌지를 일일이 찝어내지는 못 하겠지만, 위 글쓴이의 말이 대체로 맞는 말이긴 하다. 대신, 영화적 재미에 집중한 터라, 군함도는 단지 배경으로 사용됐을 뿐이라는 점을 크게 못마땅해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잘 만든 오락 영화.아마.. 저런 불편함은 '국뽕 마케팅'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추청은 된다. 다행히(?) 나는 영화 타이틀만 알고 갔지 - 류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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