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부터.. 여행기를 쓰는 이유는 남에게 읽히기 위해서, 라는 목적보다는 내 스스로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서, 였으니까... 이미 6개월 전 이야기지만.. 지금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라도 남겨놔야! 나중에 새록새록 떠올리는 재미가 있는 것이라- 스스로 다독이며... 다시 여행기 START! *-_-* ------------------------------------------------------------------------------------ 그냥, 왠지, 어쩐지, 딱히 큰 이유도 없이, 심지어 쇼핑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한 번 가 보고 싶은 곳이 홍콩이었다. 쇼핑의 천국이라는 걸, 알고는 갔지만.. 그래도 막상 시내에 도착했을 때 온통 빽빽하게 들어찬 상점, 상점, 상점, 상점, 상점, 상점을..
1부 - 밥 (딤섬이 아닌 메뉴 ㅎ) 언제나 그렇듯, 이 날도 느즈막히 일어나서 점심쯤 숙소를 나섰다. 일단 마카오로 건너가서 몇 시간째 아무 것도 못 먹고 세나도 광장까지 올라간 후에야 웡찌께이Wong Chi Kei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사실 이 날도 딤섬을 먹으려고 했으나, 망할 놈의 여행 책자 때문에 괜스레 같은 길만 두 번 왔다 갔다 하다가 포기하고는 세나도 광장으로 올라갔던 것. 2009년 5월 개정판이라더니? 내가 가려고 했던 레스토랑 - 제이드 가든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괜히 길을 잘못 들었나? 하면서 왔다리~ 갔다리~ 시간만 버리고.. 쯧!! 저 때만 해도 마카오에 있는 건 홍콩의 분점이라 생각했다. 지금 이 포스팅을 하느라 다시 한 번 여행 책자를 들춰보지 않았다면 쭈~욱 그렇..
홍콩에 머무는 동안 식당에 들어가 끼니를 때운 건 하루 한 끼 정도였는데 그나마도 그 하루 한 번을 거의 딤섬으로 먹었다.. ㅎㅎ 뭐, 딤섬 좋아하니까. 히히~ 딘타이펑 Din Tai Fung 첫째 날은 침사추이 숙소 근처의 [딘타이펑] 딘타이펑의 '소룡포(쌰오롱빠오)'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어느 어느 식당을 꼭 가보겠다고 리스트업을 해서 온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당장 배는 고프고 해서 그나마 근처에 있는 것으로 알고 온 딘타이펑을 찾아 갔다. [딘타이펑]에선 '소룡포'를 안 먹고 갈 수가 없지. 훗훗- 사실, 엄밀히 말하면 딘타이펑은 중국/홍콩 본토음식은 아니다. 대만이 본점인 월드와이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으로, 서울에도 명동과 강남역에 분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대만에서 (대만 본점은 아니었지만) ..
느즈막히 숙소를 나서서는, 하루종일 혼자 거리를 싸돌아 댕기느라 사실 디저트샵에 앉아 천천히 맛을 즐길만한 여유는 없었다. 그래도 홍콩이 '망고 디저트'로 유명하다고 하니, 맛은 봐야겠다 싶어서 주로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허유산Hui Lau Shan]에서 포장해다가 숙소에서 먹었다. 딱히 야밤에 배가 고파서.. 라기 보다는, 유명하다는 거 맛있다는 거 현지 사람들이 잘 먹는다는 거 그렇게라도 먹어봐야할 것 같아서 그랬다. -_-a 도착한 첫 날엔 비도 내렸지, 그 전 날 잠을 한 숨도 못 자고 떠난 탓에 머리도 어딘가 딩~ 했지, 딱히 일정을 빡빡하게 짜 온 것도 아니지... 그저 침사추이 시내를 방황하고 말았는데(...) 그 덕분에(?) 이 날만큼은 가게에 들어가서 디저트를 맛 봤다. 캔톤로드에..
에그 타르트 완전 좋아 하는 나 본래 여행 일정을 빡빡하게 짜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급하게 떠나는 바람에 여행 책자 한 번 술렁술렁 읽어본 정도로 밖에 여행 준비를 못 했지만 그래도 본토의 '에그 타르트'는 꼭 먹고 돌아오겠다는 목표만은 확고했다. ㅋㅋㅋㅋㅋ 먼저, 마카오로 고고씽~ 드라마 에서 윤은혜가 타르트를 사 먹은 가게란다. Lord Stow's Bakery 전반부 쫌 보다가 말아서 마카오 씬은 하나도 못 봤지만;; 여행 책자에는 촬영 장소였던 이 '꼴로안 빌리지Vila de Coloane'에 대해, 주지훈이 어디서 뭐했네 윤은혜가 뭐 하던 곳이네 하면서 드라마 명소(?)들이 꽤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 -a 나야 뭐, 제 1의 목적은 어쨌거나 에그 타르트.. ㅎ 박스를 보니 상당히 낯익다...
눈 앞에 JW Marriot Hotel 보이는데 입구를 못 찾아(...) 그 주변을 빙빙 돌았더랬다. 나도 모르게 주먹이 불끈- 쥐어질 만큼 한껏 짜증이 올랐을 정도. 평소에 길을 잘 찾는 편이기 때문에 (호주 갔을 때도, 일본 갔을 때도 방향만 익혀서 혼자 시내를 걸어다니기도 했었다) 나의 방향감각의 문제가 아닌, 그 주변 생겨먹은 게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 더 짜증이 났다. 트램에서 바로 내리지 못한 탓에 JW Marriot Hotel이 있는 애드미럴티Admiralty역에서 한 정거장 더 간, 완짜이Wan Chai역에서 내렸지만 방향만 잡아서 JW Marriot Hotel이 있는 Pacific Place 까지는 잘 찾아간 뒤였다. 주변을 빙빙 돌다보니 빌딩 꼭대기에 JW Marriot라는 글자를 붙여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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