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처음 교토를 방문 했을 때, 기모노 차림의 게이샤라도 한 번 볼 수 있을까 해서 들러봤던 기온. 하지만, 이미 해가 진 시간이라 어둑하고 활기 없는 거리를 헤집고 돌아다닐 용기(?)도 힘도 딸리는 상황. 시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그 유명하다는 기온 거리가 어디인지.. 찾아볼까 몇 걸음 옮겨보지만, 이내 포기하고 JR 교토역으로 돌아가고 말았었다. (아톰 박물관이 거기 있는 건 줄 알고 그거 보겠다고-_-.. 참고로 진짜 아톰 박물관은 다카라즈카에 있다;) 암튼, 이번 교토 여행의 주목적은 '마이꼬' 공연이었지만, 마침 공연장(미야코 멧세)에서 기온 거리가 그리 멀지 않길래, 이 참에 다시 한 번 기온을 들러보기로 했다. 헤이안진구에서 헤어졌던 친구와는 '요지야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유명..
'미야코멧세'를 나와서 향한 곳은 운명처럼 다시 만난(...) 헤이안신궁 저 주홍과 청록색은 하늘빛과의 어울림을 의도한 선택이었을까? 아무튼, 색의 조화가 너무 아름답다! 슬슬 걸어 올라가면서 여행책자를 들춰보니, 헤이안 진구에서 꼭 봐야할 곳은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는 일본식 정원이란다. "입장료(600엔)가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가보면 결코 후회하지 않은 정도로 아름다운 정경"을 만끽할 수 있다고 써 있다. -_-a 지난 번 교토를 방문했을 때, 입장료로 단 한 푼도 지출을 하지 않았었고 - 거대함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창경궁하고 비슷해 보이는 신사에 쓸 돈이라고는 1엔도 아까운 가난한 대학생 시절이었다 - 그래서, 이번에는 뭐가 됐든 입장료를 지불하더라도 좀 더 깊숙히(?) 둘러보고 싶었기에..
아침에 조금 늦게 출발하긴 했지만, 마이꼬 공연이 시작되는 2시까지는 여유 있게 "교토가이칸 비쥬쯔칸마에"에 도착 사실, 이거 하나 보려고 교토까지 온 거였기 때문에; (그리고 남는 시간은 근처의 기온이나 살짝 돌아보기로..) 다른 데 뭐 있는지를 잘 보지도 않고 왔는데.. 버스에서 내리니 바로 보이는 커다란 도리이 어랏- 여기 "헤이안진구" 근처였군 -_-a (그제서야 알았다;;) 예전에 '헤이안진구'까지 왔다가, 이미 입장시간이 지나버려서.. 그 앞에서만 사진 찍고 돌아간 기억이 난다; 이런 식으로 우연찮게(?) 다시 찾게 된 것은 "운명"이리라 ㅋㅋㅋㅋㅋ 멋대로 생각하면서, 일단 본래 목적인 '미야코멧세'부터 둘러보고 나와서, 잠시 헤이안진구도 살펴보고 가기로 했다. ㅎㅎ 뭔가, 느낌에... 버스에..
이번 여행기는.. 일종의... 교토편 프롤로그랄까;;;; 프롤로그에 대한 애착(...) 따위 당연히 없는데. 단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행기를 위한 사진을 편집하기가 귀찮아서 끊어가는 포스팅~ ㅋㅋ 헛헛; 헛;;;;;;;; 7년전 처음 일본에, 그리고 교토에 갔을 때, JR이 아닌 한신인지, 한큐인지를 타고 갔다가 시간 버려가며 꽤 고생한 기억이 있다. 당시는 학생이었고, 그 당시에는 (지금은 아니라는 ㅋㅋ) 상당히 알뜰했던 친구... JR 교통비가 더 비싸다는 이유로, 다른 열차를 고집했었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여행 책자는 항상 JR 교토역에서 시작이 된다. -_- 아무래도 시버스 1일 이용권을 거기에서 파니까.. 그러는지.. 7년 전에는 한신인지, 한큐인지 타고 내린 곳에서 JR 교토역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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