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채식하세요1. 타이틀만 보면 깡마르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일 것 같지만.. - 서평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다이어트'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더라만 - 그보다는 '채식'이 책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 라고 생각된다아, 물론 채식주의자인데도 뚱뚱한 사람 본 적 있다; 영국인이었는데, 말하는 걸 들어보니... 채식은 채식인데 해시포테이토 같은 튀김을 좋아한다더라...; 채식주의자 = 깡마름, 의 등식이 당연히 성립하지는 않는다는 걸 그 때 알았다. ㅎㅎ2. 단, 이 책에서는 뚱뚱함 = 건강하지 않음, 날씬함 = 건강함..을 기본 전제로 깔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만드는 하나의 방편으로 채식을 얘기하고 있기는 하다. 근데.. 톤앤매너가 좀 쎈 편이라, 채식주의를 전파하기 위해 건강을 갖다붙인 ..
by 하비 다이아몬드한줄 요약: 채소와 과일 많이 먹으세요.맘 먹고 한 자리 앉아서 읽었으면, 한 번에 끝낼수도 있을 책을.. 손에 들었다 놨다 하면서 몇 주를 질질 끌었더니, 앓는 이 마냥 은근히 신경 쓰였음. 빨리 읽어버리고 놔야 하는데, 하고. 마침내 책걸이를 하니, 앓던 이를 뺀 듯 상큼한 기분이구나~ 유후훗! 암튼.. 띄엄띄엄 보다말다 한 관계로 몰입이 좀 많이 부족한 읽기였지만(-_ -) 그런 와중에도 꿋꿋이 기억에 남아 있는 내용으로 정리 들어감1. 책의 첫 인상은 꽤 좋았음. 나는 본래, 양약보다 한의학의 개념을 좋아하고 선호하는데다가, 왠지 모르게 인간의 몸은 어느 정도는 자연적으로 회복,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기도 하고. 양의사들은 대체로 무성의하게 진료를 ..
호주, 스캔들고수현 (지은이) | 플럼북스 | 2010-09-10여행 에세이를 좋아해서 (그나마;) 자주 읽는 편인데. 여행 가서 연애한 얘기는.. 잘 없었잖아? 얘기가 되더라도 전체 여행기의 일부로 취급될 뿐, 그 자체가 주제가 되는 일은 잘 없으니까. 뭔가 좋은(?) 글은 아닐지언정,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아 선택. 어쩐지 흥청망청(?) 연애한 얘기라도 있을 것 같았지만.. 안타깝게도(?) 분량의 대부분은 한 영국남자와 썸과 짝사랑 사이에서 헤매인 사연. 대화체를 많이 써서 그런지, 글 자체를 꽤 쓰는 편이라서 그런지, 연애 이야기를 할 때면 '칙릿'이라도 읽는 것 같은 기분. 뭐... 나름 실화라고 알고 보니까 썸인지 밀당인지 짝사랑인지 흐릿하게 이어지는 관계라도 그냥 보는 거지, 이게 처음부터..
댓글부대 장강명 장편소설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30일 출간 리뷰 32개 1) 한동안 팟캐스트에서 엄청나게(?) 광고를 했던 기억이 있다. 꽤 오래전이 아니었나.. 싶었는데, 1년 반 정도 밖에 안 되었다니 놀랐음. 국정원 댓글부대 의혹은 한참 전부터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두 가지 기억이 엉켜있었던 모양인지. 혹은 이명박근혜 정권 하, 언제나 다사다난 했기 때문일수도.. 사건이 너무 많다보니 오래 전으로 기억한다던가 하는; 2) 읽던 중간에 출간일을 확인했었다. 국정원 댓글부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지금에 와서 보기에는, "있었던 일을 적은 건가?" 싶을 정도로 낯익은 이야기라서. 아, 이거 도대체 언제 나온 소설인데 이렇게 구체적(?)인 거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
2016. 7/2(토) Fin.1. 일단 재미가 없다 ... 그냥 오기로 끝까지 붙잡고 있었다, 지만.. 정말 대~~~충 봤다. '어우, 재미 없어 이거 뭐야..' 하고 생각해 버린 후로, 눈이 안 가더라고. 띄엄띄엄 억지로 훑어 봄. 그나마도 책에 손이 안 가서 오래 걸림 -_-2. 원래 직업이 '포토그래퍼'가 쓴 책이라, 사진은 정말 끝내준다. 책의 삽화가 아니라 그냥 사진집이어도 좋을 만큼. 아마 그러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 사진의 양이 상당하고, 글은 두께에 비해 적은 편. 글 반, 사진 반 이랄까 3. 9개의 길을 모두 다룬데다, 사진도 많아서.. 유익하다 싶을 정도로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글재주가 있다 느껴지는 글솜씨도 아니고. 흔한 여행기처럼 에피소드나 감상 위주라, 가볍게 읽을 ..
유성의 인연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 양윤옥 (옮긴이) | 현대문학 | 2009-01-05 | 원제 流星の絆 (2008년) 한줄평: 사랑꾼이 또... 살인 사건으로 시작되지만, 실상은 언제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백야행》이나 《용의자X의 헌신》에서 가해자의 삶을 그렸다면, 《유성의 인연》은 피해자들의 이후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게다가.. '사랑꾼' 기질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인지, 이 소설에서도 또... ㅎㅎ늘 그렇듯, 누가 범인인지를 찾는 것은 이야기의 목적이 아니다. 범인은 진작에 특정되며, 그(녀)가 어떤 식으로 듵통나게 되는지 그 과정을 좇는 것이 '히가시노'식 추리소설을 보는 재미인데. 이 소설 또한 비슷한 구성을 따라가는 것 같지만, 조금 다름. 주인공인 아..
어디에서든, 누구와 함께하든 - 5000일간 지구별을 가로지른 콴타스틱과 우리들의 설렘 가득한 출발콴타스틱(저자) 책들의정원 2016년 11월 10일 여행기를 많이 읽다 보니, 점점 만족도가 떨어지는데도.. 눈에 보이니까 또 읽겠다고 집어왔다. 대부분 여행기는 쉽게 읽히니까 부담도 적고.그나마? 중앙아시아 쪽을 많이 다룬 것 같아서, 좀 색다른 얘기가 있을까 싶었는데.. 특별한 건 없었다. 글 자체가 좀 심심한 느낌. 글맛이 없다고 해야 하나. 뭐.. 애초에 작가이기 이전에 여행자니까. 글을 못 썼다, 못 쓴다, 라기 보다는 밍밍하달까, 그런 쪽.블로그에 글 올리다가 제안 받고 별 고민도 없이 책을 낸 듯, 글을 정말 진짜 못 쓴 책도 있었는데..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내가 좀 읽는 내내 흥미가 안 생..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 김난주 (옮긴이) | 재인 | 2012-03-16 | 원제 新參者 (2009년)7/18 Fin. "가가 씨는 사건 수사를 하는 게 아니었나요?""물론 하고 있죠. 하지만 형사가 하는 일이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사건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역시 피해잡니다. 그런 피해자들을 치유할 방법을 찾는 것도 형사의 역할입니다."###이 소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가, 에 대해 한마디로 보여준 대화라고 생각한다.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누가, 무엇 때문에 벌인 일인지 알아내기 위한 과정, 그리고 마침내 범인을 잡는 것까지 - 흔한 추리소설의 공식을 따르고는 있지만. 작가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살인에 직접 관여되어 있는 피해자/가해자뿐 아니라, 종종..
by 히가시노 게이고 7/15(토) Fin. 히가시노 게이고는 좋아한다. 한 때 그의 소설을 꽤 찾아 읽기도 했고. 다만, 그의 소설도 그렇고.. 다른 일본 소설들도 그렇고.. 읽기 쉽게 씌어져있어, 부담은 없으나 별로 남는 것도 없는 것 같아.. 어느 때부턴가 그만 봐야 겠다, 생각했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한국에서 개봉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고, 성공리에 모금을 마감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렇게나 인기작품인거야? 하고 궁금증이 생겼고. 마침, 시간이 많아 매일 뭐하고 놀까 궁리하던 중이었고. 그러고보니, 이 책 제목 한 번쯤은 들어본 것도 같고. 원래 좋아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고. 읽어봐야지- 라고 마음 먹은 것은 찰나의 결정. 오히려, 책을 손에 넣..
소설 《화차》 12/20 Fin. p.9"아무도 없는 곳에서만 자기주장을 한다 찔리는 구석이 있으면 다 그렇게 된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훔친 옷을 입고 다니진 않고, 자기 방 안에서만 패션쇼 하듯 걸치곤 했던 도벽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소설의 전체 줄거리와는 크게 상관없지만 개.인.적.으.로 뜨끔했던 문장이라 적어놨다. 도둑질이라도 했다는 건 아니고 -.,-그냥.. 알 것 같아서. 그런 마음. 혼자 있을 때만 드러낼 수 있는 나 자신. 그런 거. 요즘 좀 심경이 복잡하기도 하고. --- 이하,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리뷰 ----------------------------------- (구리사카 가즈야)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뭐 이런 재수없는 새끼가 다 있어!" 라고 생각함 장례식에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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