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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에드워드 노튼에 대한 무한한, 넘치는 애정을 가슴에 품고 영화를 관람했음을...
먼저 밝힌다. ㅎㅎㅎ (별점 보면 마~이 티 나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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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there!" - 샤방하고 깜찍한 미소를 폴~ 폴~ 날리는 노튼氏
노튼은 "(나의) 좋아하는 배우" 리스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배우이다.
연예인이든, 주변 인물이든..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 어떤 대상에게도 "격한 감정"을 느껴본 적 없는 나에게...
그래도, 처음으로 "좋아하는 배우"로 자리잡은 인물이다.
그를 처음 본 건 (물론 영화에서;) 대략 12년 전. 영화 <프라이멀 피어>
한참 스릴러 영화를 즐겨 보던 때였다.
뭐.. 그렇다고 해서 12년 전부터 지금까지 열렬히, 꾸준히 그를 사랑해온 건 아니다.
그저 늘, 언제 떠올려봐도, '좋아하는 배우' '멋진 배우'로 기억되는 사람일 뿐.
외국 배우인데다가,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배우였기에,
그를 떠올릴 때의 이미지는 단 하나, "연기 잘 하는, 개성 있는, 멋진 배우"였다. *^_^*
애시당초, "헐크"라는 녹색 괴물에게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
순도 100% 무관심.
워낙 규모가 큰 영화다 보니, 굳이 먼저 관심 둔 적 없어도 이런 저런 루트를 통해
<뭐시기 헐크>라는 영화가 개봉하는구나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냥 그게 다였다.
어떤 영화인지, 절대! 전혀! 관심조차 두려고 하지 않았다.
심지어... 어렸을 때도, 그 인기 좋았다는 TV 시리즈 헐크 조차 본 기억이 없다.
그냥 TV에서 그런 드라마가 있었던 건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그러나 본 기억은 없다. -.-
본 적이 없는 게 맞을 거다. 그 때도 관심 없었던 거다.
이런 "헐크"를 관람하게 만든 것은, '쿵푸팬더' 관람 전 봤던 예고편.
그제서야 에드워드 노튼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연찮게 예고편을 보기 전까지는, 심지어, 노튼이 나온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
에드워드 노튼이, 이런 류의 블록버스터, 영웅 이야기에 등장할 줄이야.
에드워드 노튼을 원래 좋아하기도 했지만, 히어로 영화 속 노튼의 모습도 참 궁금했다.
그래서 오늘, 개봉일 저녁 후닥닥 극장으로 달려가 노튼의 헐크를 직접 봤다.
영화를 봐야겠다 생각한 후 관련 글을 두 서너개 읽어보긴 했는데,
하나는 영화 제작 관련 이야기 - 노튼과 감독의 사이가 틀어져서, 노튼이 영화 프로모션에 참여를 하고 있지 않다는, 노튼이 로맨스를 강조하자고 주장했다는 - 였고, 다른 하나는 영화에 뭔가가 부족하다는, 조금은 부정적인 반응을 담은 글이었다.
그 몇 개의 글을 통해 어렴풋이~ 영화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
그 부정적인 리뷰 속에, 영화 전반부 헐크로 변화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요약 부분이 지나치게 짧고 휙- 하고 지나가는 바람에, 헐크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코멘트가 있었다.
말했듯이, 그간 전혀- 관심이 없었던 지라, 조금 불안해졌는데,
친구 녀석에에 이야기했더니, "화가 나면 변해. 그것만 알면 돼."라고 말해줘서,
부담없이 극장으로 향할 수 있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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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대 위에서 걸후렌드 베티에게 윙크를 날릴 때의 거만한 귀여움이란.. *-_-* 에헷~*
그리고, 딱 저만큼의 백그라운드만 알고 봐도 즐기기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_^
전반부, 헐크가 숨어지내야 하는 과거사를 알려주는 장면들이, 오프닝 크레딧과 함께 정신 없이 지나가기는 한다. 다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덧입혀지는 내용들이 있고, 또 영화의 큰 줄거리가 (이미 헐크로 변신하게 된 한 과학자가) "헐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실험으로 헐크로 변신하게 되었다는 과거는 그리 중요하지 않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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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want to control it. I want to get rid of it."
(내 안의 헐크를) 통제하고 싶은 게 아냐. 없애 버리고 싶은 거야.
→ 이 장면에서의 대사는 아니다;; 공개된 스틸컷이 별로 없는데다 해당 씬은 없었다. ;ㅁ;
그냥... 저 대사랑 표정이 어울려서 골라 봤다. -_-
사실, 글만 먼저 읽어 봤을 때는, 왜 노튼이 "로맨스"를 강조하고 싶었을까. 그렇고 그런... 유치한 영화가 되는 거 아냐? 하고 살짝 우려하기도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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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되어, 숨어 지낼 수 밖에 없었던 브루스. 옛 연인인 베티와 5년만의 재회...
지나치게 로맨스에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고.. 그래서 받아들이기에 부담이 없었다. 괴물이 나오는 영화이지만, 두 사람의 애틋한(?) 만남이 있어 오히려 여성 관객들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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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녹색 괴물로 변신한 헐크의 모습을 봤을 때, 아니?! 스마트하고 핸섬한 노튼氏를 왜 저렇게 흉악하게 만들어놨어? 싶었는데... (아무래도 변신한 헐크를 연기한 배우는 따로 있지 싶다. 얼굴이 너무 다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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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헐크 아닌감...? -.,- http://www.imdb.com/media/rm2525337344/tt0800080
후반부 '파이터'를 꿈꾸는 녹색 괴물이 등장하니... 노튼 헐크는 참 잘생겨 보이기 까지 했다. -_-
밑에 이 괴물은 어쩔꺼야.. 헐크는 그래도 사람 모습인데-_- (머리카락도 있고, 바지도 입는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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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me real fight! Grrrrrr~" (인간과의 싸움은 시시하다며 울부짖는 싸움중독 괴물씨 --+)
그나저나.. 영화 시작하자마자 계속 궁금했던 것이...
미국 군대는 남의 나라(브라질)에 무장한 채로 슬금슬금 들어가도 되나..?
남의 나라 가정 집 사이를 헤집고 돌아다니며, 일터인 공장에서, 총질해도 되는 건가..?
보통... 나쁜 놈이 남의 나라(예: 멕시코?)로 도망치면 못 잡지 않았던가? -.- (아님 말고)
그리고... 왜 아무리 찾아봐도, 노튼의 반질반질 윤이 나고, 탄탄해 보이는 멋진 근육질 상체 사진은 없는 것이야~? 어헝?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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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닝구;는 좀 벗겨주시면 안 되나요? 예이~? ㅡ.ㅡ;;
영화 시작할 때부터 훌렁 웃도리 벗어제낀 육체파(?) 매력남 노튼씨!!
과학자에 어울리는 스마트한 느낌의 얼굴. (매우 주관적인 거 안다... ㅋㅋㅋㅋ)
옷 입혀놨을 때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매끈한 몸매=실루엣 ㅋㅋㅋ
그러나 벗겨 놓으면 뿅가~ 뿅가~ 노래를 절로 부르게 하는 섹시한 근육 +_+♥
어떡하냐.. 정말... (헤벌쭉 ^_____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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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도 넘흐 잘 어울리신다. 아아- 저 살앙스러운 팔뚝을 보라 +_+
'헐크'는 괴물은 괴물인데, 과학자 출신(?) 괴물이라서 그런지...
마지막 결투할 때 보면, 은근히 머리 좋다. 요령 있게 싸움질. ㅋㅋㅋㅋ
무대뽀로 날고, 휘두르고, 밟아대는 싸움중독 괴물씨와는 조금 다른 모습.
개인적으로 <아이언맨>은 좀 지루하게 봤었는데 - 백그라운드 및 과정이 꽤 길어서;
<헐크>는 곁가지 다 쳐내고 액기스만 쏙 뽑아, 거기에만 집중을 하고, - 원래 그렇게 단순한 내용인가? ^^;;
마지막 결투 장면도 지루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에서 끊어내줘서, 여러모로 가볍게 보고 나오기 좋은 최적의 영화였다. ㅎㅎ
돌이켜 생각해보니 몇 줄 정도로 요약되는 내용인데...
"출세욕에 사로잡힌 장군이 최강의 인간병기를 만들기 위해 실험을 하는데, 인간병기 실험인 줄 몰랐던 브루스 배너(에드워드 노튼)는 자진해서 실험대상이 되고... 실험은 실패(?)하여 브루스는 흥분하면 녹색 괴물로 변신한다."
위 내용은 영화 시작하자마자 약 5분에 걸쳐 후닥닥~ 지나가버리는 백그라운드. ㅎㅎ
영화 내용만을 요약하자면,
"실험에서 도망친 브루스는 헐크를 억제하는 생활 태도로 숨어 지내며, 헐크를 없애버리기 위해 노력 중인데... 장군이 추격해와 도망을 치고, 싸움중독 군인이 하나 나타나 헐크처럼 되고 싶다고 발악하다가 괴물로 변신. 헐크와 파이터 괴물이 맞장을 뜬다." 정도...?
(참... "Geek"이라는 표현이 너무 잘 어울리는 교수님이 브루스가 헐크를 없애버리는 걸 돕는다; - 왠지, Bueaty and Geek에서 본 것만 같은 인상이었음.. ㅋㅋ - 또, 싸움중독 군인을 제 2의 헐크로 변신시키는 것도 돕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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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fighter' 찾아 헤메이는 싸움중독 군인: "He's a fighter?"
그나저나, 마지막 장면 보아하니... 속편 나올 분위기던데. 흐음-
마지막으로...
거지+노숙자의 모습도 너무너무 잘 어울렸던 노튼氏에게 손꾸락 두 개를 바치며...
two thumbs up! 호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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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두 사람 투샷 사진이 없어서.. 이렇게나마;
07년 코믹쇼에서 라는 거 같았는데;;;
뱀발)
6월 10일에 이어 오늘도 후회했다.
기껏 디카를 사 놓고.. 왜 안 들고 다닐까..
롯데시네마에 포 - 쿵푸팬더 주인공 - 가 나타났는데...
꾸질한 폰카밖에 없었엉!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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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진 찍고 싶었다. 흐윽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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