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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든, 누구와 함께하든 - 5000일간 지구별을 가로지른 콴타스틱과 우리들의 설렘 가득한 출발
- 책들의정원 2016년 11월 10일
여행기를 많이 읽다 보니, 점점 만족도가 떨어지는데도.. 눈에 보이니까 또 읽겠다고 집어왔다. 대부분 여행기는 쉽게 읽히니까 부담도 적고.
그나마? 중앙아시아 쪽을 많이 다룬 것 같아서, 좀 색다른 얘기가 있을까 싶었는데.. 특별한 건 없었다. 글 자체가 좀 심심한 느낌. 글맛이 없다고 해야 하나. 뭐.. 애초에 작가이기 이전에 여행자니까. 글을 못 썼다, 못 쓴다, 라기 보다는 밍밍하달까, 그런 쪽.
블로그에 글 올리다가 제안 받고 별 고민도 없이 책을 낸 듯, 글을 정말 진짜 못 쓴 책도 있었는데..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내가 좀 읽는 내내 흥미가 안 생겼다. 작가에 대해서도, 그가 다닌 여행지에 대해서도. 책의 구성 자체도 많은 여행지를 단편적으로 다루고 있어, 딱히 정보를 얻을 것도 별로 없고, 대단하지는 않더라도 여행자로써 끌어낸 공감할만한 사유가 담겨있지도 않고.. 그냥 그랬다. 나한테는.
앞서 언급했듯이, 여행기를 비교적 꽤 읽었던 터라, 여행자들이 주로 느끼는 고만고만한 생각에 더 이상 감흥이 없기도 하고. 어려운 책이 아니니까, 끝장은 보자- 라는 맘으로, 꾸역꾸역 쬐끔씩 진도 빼서 마침내 마무리.
별점은 ★★
덧) 리뷰 글 제목을 달려고 보니.. 이 책의 제목은 무슨 뜻을 담은 거지? 싶다. 궁금하다기 보다, 의미를 모르겠다. 책을 읽어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없었다, 쪽. 글이 전반적으로 심심하게 느껴진 것도, 글을 통해서, 책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뚜렷하지는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나의 긴 여행을 다룬 것이 아니라, 수차례 다녀온 여행 중 몇 가지를 뽑아서 토막내 전달하는 구성이라 더 그렇고. 각각의 여행을 뭘 기준으로 선별해서 싣기로 한 건지..? 여러모로 좀.. 흐릿한 인상이 남는다.
7/26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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