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맞는 게 흰 밥과 콩반찬뿐이었지만-_- 어쨌거나 점심을 먹고 '소인국테마파크'로 이동했다. 테마파크보다는 자연경관을 즐기는 더욱 목적을 둔 여행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아기자기한 것들, 미니어처 종류들을 매우 좋아하는지라 가보고 싶었다. ^ ^ 아마.. 맑은 날에 방문했더라면 좀 더 활발하게 구경할 수 있었을 거 같다. 이 날은 투둑- 투둑-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고, 하늘도 흐렸다. 세찬 비가 아니라 우산까지는 필요 없었지만, 우비를 입고 젖은 땅 위를, 고인 물을 피해가며 돌아다녀야 해서 들어가면서부터 이래저래 조금 의욕을 빼앗기긴 했다;;;; 소인국테마파크는 주차장에 도착해 바라본 것보다, 그리고 기대했던 것보다는 넓었고 다양한 건축물이 있었다. 명랑한 기분으로 적극적으로 돌아다녔더라면 재미..
아침이 되어 베란다 밖 전망을 확인해봤다. 음.. 역시 바다 전망이라고 하기엔 너무 멀리, 너무 작게 보인다. -_- 내가 이런 저런 숙소를 보는 와중에 전망에 대한 건 헷갈렸을 수도 있으니..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기로 했다. 숙소에 오래 머무는 것도 아니고, 피곤한데다가 날이 흐려 베란다에서 노닥거리기엔 부적절하기도 했으니, 사실 별로 상관이 없기도 했다;; 그래도 숙소 입구에서 바라본 전망은 내가 홈페이지에서 본 것과 똑같았다. 독특한 모양의 산방산. 저 푸른 배경 속에는 풀 뜯어 먹고 있는 소도 있다. 사진 오른쪽 아래 조그맣게 찍혀있다. :) 어제 이마트에서 산 죽을 데워, 꼬마김치와 함께 간단히 아침을 먹고 숙소를 나섰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관광지가 마라도 잠수함이라 일단 한 번 들러봤다. ..
제주 한림공원은 1971년 창업인 재암 송봉규선생이 10만여평의 황무지 모래밭에 야자수 씨앗을 뿌리고 가꾸기 시작하여 오늘날엔 야자수 물결치는 세계적인 식물의 낙원이 되었다고 홈페이지에 써 있다. ^^; 한림공원은 개인이 만든 공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넓다. 또, 인위적으로 만든 공원이 얼마나 좋을까 의심했었는데, 그게 미안해질 정도로 사람의 손으로 예쁘게 꾸며놓은 조형물들이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입장료가 7,000원이라 엄마도 나도 들어가면서는 좀 비싸다 생각했는데, 한 바퀴 쭈욱 돌아보고 나오면서는 그만큼 받을 만하다고 여겼다. 들어가는 공원 입구에는 음식점이 있는데, 그 앞에 비빔밥 모형이 전시된 걸 보고는 엄마가 여기서 밥을 먹자고 보채기(…) 시작했다. 충분히 배가 고플 시..
제주공항 도착 시각은 12:25 pm. 짐 찾고 하다 보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 싶어서 렌터카 인수 시각을 오후 1시로 예약해뒀었는데, 비행기 내려 버스 타고 공항으로 들어오니 이내 짐이 쏟아져 나온다. 짐까지 찾아서 렌터카 인수 장소인 공항 주차장으로 갔는데 그래도 시간이 남았다. -_- [제주로맨스투어]라는 곳을 통해 숙소와 렌터카를 예약했더니, "하나렌트카"라고 연락이 왔다. 포털에서 제주(도)여행이라고 입력해 넣으면, 꽤 많은 제주도 전문여행업체들이 나오는데... 그 많은 업체들 중 제주로맨스투어를 이용하게 된 건, "웹상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예약을 할 수 있어서 였다. 총 3박 4일 일정으로 매일 다른 숙소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대부분 업체의 사이트에서는 숙박을 따로 따로 입력해 넣을 수 있..
사실, 처음에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이용할 생각이었다. 평일 출-도착이었기 때문에 시간대가 고정된 할인항공권이 아니라, 가는 편 오는 편을 직접 골라 타더라도 약 15만원 정도면 1인 왕복항공편을 구매할 수 있었다. 출-도착 시간이 고정된 할인항공권의 경우 9~12만원 정도까지 가격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친구와 해외여행을 간다면야.. 숙소를 저렴한 걸 잡으면 되니 저녁 늦게 도착하는 비행편도 괜찮지만 – 또 해외로 나가는 건 조금 더 피곤한 일이니 한 숨 돌리고 다음날부터 관광을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고 – 이번 여행은 엄마와 함께 떠나는 거라 좋은 호텔에 묵지는 못해도 민박이나 저렴한 모텔급 숙소는 피해야겠다고 생각한 터였다. 저녁에 도착하면 1박 숙박비가 추가되는 셈이니 - 결과적으로 할..
6월 20일, 만 2년간 일하던 회사를 그만두기로 하고는 여행 준비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7~10일 정도 홍콩+마카오를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함께 하기로 했던 동생녀석이 비용조달이 불확실하다 하여.. 엄마랑 둘이 제주도를 다녀오기로 했다. :D 6월 23~26일까지 3박 4일 일정. 여행 준비는 뭐.. 대충 6월 초부터 시작한 것 같은데… 여행 후기도 읽을 때는 재미있고, 여기도- 저기도- 좋아 보이고 가고 싶고 그랬지만, 자꾸 이것저것 읽다보니 괜스레 머리만 복잡해지는 거 같고 -_- 무엇보다 그 많은 정보들을 다 취합해 일정을 짠다는 게 상당히 귀찮아져서;;;; 어디 어디 가보겠다는 등의 구체적인 일정까지는 준비 못했다; 결국은 어떤 동선으로 이동할지만 결정한 후, 가는 길에 뭐가 있는지 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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