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입에 맞는 게 흰 밥과 콩반찬뿐이었지만-_-
어쨌거나 점심을 먹고 '소인국테마파크'로 이동했다.

테마파크보다는 자연경관을 즐기는 더욱 목적을 둔 여행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아기자기한 것들, 미니어처 종류들을 매우 좋아하는지라 가보고 싶었다. ^ ^

아마.. 맑은 날에 방문했더라면 좀 더 활발하게 구경할 수 있었을 거 같다.
이 날은 투둑- 투둑-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고, 하늘도 흐렸다.
세찬 비가 아니라 우산까지는 필요 없었지만, 우비를 입고 젖은 땅 위를, 고인 물을 피해가며 돌아다녀야 해서 들어가면서부터 이래저래 조금 의욕을 빼앗기긴 했다;;;;



소인국테마파크는 주차장에 도착해 바라본 것보다, 그리고 기대했던 것보다는 넓었고 다양한 건축물이 있었다.



명랑한 기분으로 적극적으로 돌아다녔더라면 재미난 사진도 많이 찍어왔을 텐데... ^_^;;;
거추장스럽게 내리는 비 때문에 (계속 비 탓 -_-) 사진을 찍는 것도 귀찮아져서.. 사진 보다는 그냥 어슬렁거리며 각종 미니어처 건축물들을 휙- 휙- 지나다니며 그냥 그렇게 걸어다녔다; (미니어처라고 해도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보는 것들보다는 훨씬 큼!)



꼼꼼하게 둘러본다면 꽤 재미나게 돌아다닐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에 와서 떠올려보면, 그 놈의 '비 때문에' 설렁설렁 다니고 말아버린 게 아쉬웠던. :)



요 놈은 건축물은 아니지만.. 나름 귀여워서(?) 담아왔다.



건축물만 있는 건 아니고, 위 사진에서 보듯 세계 각지의 관광스팟spot 미니어처까지 볼 수 있다.
Plus, 손오공과 삼장법사, 십자가를 진 예수에, 소인국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거대 불상까지.



출구 근처의 캐릭터테마를 전시해둔 곳.
테마파크를 빠져나갈 때쯤엔 비가 그쳤기 때문에.. 이딴 사진을 찍고 놀 정도로 활달해졌다. 푸호홋.
드레시한 옷을 입고 갔더라면 왼편 뒤쪽의 일곱난장이랑 기념촬영을 했겠지만... 복장이 울트라맨하고 놀기에 더 좋았던 지라.. 포즈 한 번 잡아봤다.ㅋ



만리장성도 있고. ^_^



각 건축물 앞의 안내판을 열심히 읽으며, 꼼꼼히 구경하신 마마. ^_^ㅎ



미니어처 건축물 + 스핑크스 & 피라미드..뿐 아니라, 왠지 모르게 공룡과 공룡뼈조각까지 전시돼 있는데... -_-ㅋ
유명한 건축물뿐 아니라, 잘 알지 못했던 여러 나라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볼 수 있다. :p





출구 바로 앞쪽엔 스머프들이 살고 있었음. ^_^

시간 여유를 갖고, 건물 겉모습만 휙휙 훑고 지나갈 게 아니라.. 우리집 노인네(^^)처럼 잘 모르는 건축물 앞에선 안내판도 읽어보고 하면서 꼼꼼히 구경을 하면 재미나게 놀다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공부도 되고? ㅎㅎ

날라리처럼 구경다닌 탓에 포스팅할 꺼리도 별로 없고.. 에잉~
"테디베어박물관"으로 이어짐. ㅎㅎ

2008년 6월 24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