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Unforgettable GODIVA! 하앍하앍~

Dark Chocolate Decadence

눈 앞에 JW Marriot Hotel 보이는데 입구를 못 찾아(...) 그 주변을 빙빙 돌았더랬다.
나도 모르게 주먹이 불끈- 쥐어질 만큼 한껏 짜증이 올랐을 정도.

평소에 길을 잘 찾는 편이기 때문에 (호주 갔을 때도, 일본 갔을 때도 방향만 익혀서 혼자 시내를 걸어다니기도 했었다) 나의 방향감각의 문제가 아닌, 그 주변 생겨먹은 게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 더 짜증이 났다.

트램에서 바로 내리지 못한 탓에 JW Marriot Hotel이 있는 애드미럴티Admiralty역에서 한 정거장 더 간, 완짜이Wan Chai역에서 내렸지만 방향만 잡아서 JW Marriot Hotel이 있는 Pacific Place 까지는 잘 찾아간 뒤였다. 주변을 빙빙 돌다보니 빌딩 꼭대기에 JW Marriot라는 글자를 붙여놓은 건물이 보이는데, 막상 그 입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근처를 빙빙 돌아봐도 Pacific Place(쇼핑몰) 입구뿐이어서 약이 바짝 올랐다.
이번에도 못 찾으면 다른 곳 아무데서나 먹어야지.. 하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전(?)한 그 때서야 JW Marriot 방향 표지판을 발견해, 겨우 찾아 들어갔다.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에 딤섬을 먹으러 갔었다. - -a)

암튼, 길 찾느라 약이 바짝 오르기도 했고, 센트럴에는 온통 브랜드 샵 밖에 없어서도 좀 짜증스러웠던 그 때, 딤섬을 먹고 살짝 기분이 좋아졌고.. (훗;;)

결정적으로 이 고디바GODIVA 드링크를 마시고는 120% 기분이 업 되었던 것이다!!! 꺄오~ ≥∇≤

남들은 쇼핑을 위해 들르는 쇼핑몰, 나는 Only 고디바 드링크 사러 다녀왔다. ㅋㅋㅋ
애드미럴티역 Pacific Place 지하 1층 Great Food Hall (일종의 슈퍼마켓) 내에 있다.
HK$42라는 '고가'의 음료이기 때문에 일반 길거리에는 없고, 주로 브랜드 및 명품 숍을 한 데 모아놓은 쇼핑몰 안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에도 누군가 가게 좀 내줘~"라고 간절히 외치게 되는 그 맛!!!!
내게 자금이 있다면 당장 들여오고 싶다능.. ㅠ_ㅠ

홍콩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한 번 더 마셔주리라 굳게 다짐하게 만드는 그 맛... ㅋㅋㅋ

다 마시고 어찌나 아쉽던지.. 빈 컵도 찰칵;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Only 고디바 드링크를 위해 Two IFC몰에 들름.

매장 안에서 사진 못 찍게 하길래.. 나오는 길에 후닥닥 찰칵-
No photo를 외쳤던 점원이랑 가게 밖에서도 카메라 들다가 눈이 마주쳐서 휙- 찍고 휙- 자리를 떴다는;;;;

Dark Chocolate Raspberry

오늘의 초이스는 라즈베리.
Dark Chocolate 계열은, 기본 맛은 똑같고 위에 뿌려주는 시럽만 다른 모양이다.

이것이 드링크 메뉴.
Milk Chocolate만 맛이 초큼 다르지 않을까 싶다.

페리 내려서 Two IFC몰 들어가자 마자 곧장 고디바로 달려가서는 드링크 하나 사고 바로 다시 MTR역으로 ㅎ

나란 여자,
명품 쇼핑보다
초콜릿 드링크를 좋아하는 여자,

오하하하하하핳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