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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기는.. 일종의... 교토편 프롤로그랄까;;;;
프롤로그에 대한 애착(...) 따위 당연히 없는데.

단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행기를 위한 사진을 편집하기가 귀찮아서 끊어가는 포스팅~ ㅋㅋ

헛헛; 헛;;;;;;;;

7년전 처음 일본에, 그리고 교토에 갔을 때,
JR이 아닌 한신인지, 한큐인지를 타고 갔다가 시간 버려가며 꽤 고생한 기억이 있다.

당시는 학생이었고, 그 당시에는 (지금은 아니라는 ㅋㅋ) 상당히 알뜰했던 친구...
JR 교통비가 더 비싸다는 이유로, 다른 열차를 고집했었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여행 책자는 항상 JR 교토역에서 시작이 된다. -_-
아무래도 시버스 1일 이용권을 거기에서 파니까.. 그러는지..

7년 전에는 한신인지, 한큐인지 타고 내린 곳에서 JR 교토역까지 걸어가느라 체력을 소비한 것도 있지만, 시간을 참 많이 잡아 먹어서 - 그 때도 2월이라 해가 길지 않기도 했지만, 교토 관광지들도 참 빨리 문을 닫아서... - 제대로 구경을 못 했었다.

그래서, 이제는 경제적 여유(;;)도 좀 생겼고 ㅎㅎㅎㅎㅎ
과감하게 JR로 시작~! ㅋㅋㅋㅋㅋ


890엔이나 한다.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 들어오는 거랑 같은 비용~
(나중에 돌아올 때는, 한큐→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총 270엔 차이 난다;)

이번에는, 교토를 두루 둘러보러 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늦은 시간이지만 (티켓에 11:24분 찍혀있다=_=) 여유롭게 갔다는 ㅎㅎ

JR에 앉아, 문득 둘러보니..


온 몸으로 "노약자 보호석"임을 부르짖는 의자가 눈에 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나라도 지하철에 저렇게 해 놓으면, 좀 부담되서.. 아무나 잘 못 앉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R을 이용해 교토로 가는 건, 초큼 더 빠르고, 초큼 더 비싼데, JR 난바역에서 출발하면 2번 갈아타야 한다.
(노선을 보니, JR 난바역이 뭐랄까.. 혼자 좀 콕 처박히듯 있는 역이라서.. 난바역 빠져나와서 순환선으로 한 번, 그리고 교토행 특급으로 한 번 이렇게 갈아탄다.)


열차 도착 안내 전광판. 여러 가지 정보를 담고 있는데! 그 중 놓치지 쉬운 것이
○ - 동글뱅이 인지, △ - 세모 인지를 확인하는 것.

무엇을 위한 안내인고~ 하니..

짠!


타는 곳 위치 안내 표식이다. ㅋㅋㅋㅋㅋㅋ

## 동그라미, 세모 나란히 있는 사진을 찍어 왔어야 했는데... -.-a
    이 때 승강장이 한참 붐벼서 나란히 있는 앵글 잡기가 어려붰음 ㅎㅎㅎㅎㅎ

사진을 보면 간격이 그리 멀지 않은데, 둘 다 4번칸의 타는 곳 위치이다. △ 표시된 전철 탈 꺼면, △ 표시가 있는 데가 타는 문이 되는 것. (위 사진 오른쪽)


여행자들 답지 않게(?)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 챙겨 먹고, 12시가 다 되어 출발하였지만..
그래도 열차 안에 앉아 있으니 살살~ 졸음이 온다;

가물가물한 정신을 부여잡고 ㅎㅎ 30분쯤 달리니, JR 교토역.


이것은 인증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톰 박물관은 고베 옆 다카라즈카에 있는데, 대체 교토에는 왜 아톰이 날라다니는 걸까... 흠...

저 아톰을 보니...

7년 전, 처음 왔을 때.. JR 교토역에 아톰 어짜구 박물관 어짜구 커다랗게 표지판 달려 있는 걸 보고...
'기온' 구경 가려다가.. 너무 어둡고 상점가도 문을 닫은 듯 하니, 아톰이나 보러 가자~ 며 헐레벌떡 다시 역으로 돌아왔더니.. 그 박물관이 교토에 있는 게 아니었다는 걸 알고 좌절한 기억이 굳이 '또' 생각이 난다. -_-

(박물관 까지는 아니고, 역 한 구석에 쬐그마하게 나름 뭔가 전시를 해 놓아서.. 그거 보고 돌아왔던 거 같은데.. 얼핏 지나가면서 보니깐, 그 쬐그마한 전시장인지 뭔지는 아직도 역에 있는.. 듯????)

그래도 기념이라고, 사진이나 찍고 가겠다고, 요 앞에서 얼쩡얼쩡 거리고 있으려니..

아톰과 접선(?) 시도하는 중인 두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많이 정말 진짜 깜찍한 어린이가 아톰을 보고 다다다다다다- 종종 걸음으로 달려온다. ㅎㅎㅎㅎㅎ


아이구 귀여워~ 아이구 귀여워~

애기들 좋아해서, 지나가는 일본 애기들마다, 손 흔들어 주고, "안녕?" (굳이 한국어로 인사한다 ㅋㅋㅋㅋ) 말도 건네보지만, 개중 가장 활달하고 사교적인 아이가 사진 속의 이 꼬마였다. ㅋㅋㅋㅋㅋㅋ

기분 쪼아? *^_^*

덕분에(?) 요로코롬 도촬도 많이 해 왔음.. ㅋㅋㅋ
게다가 패셔니스타! ㅋㅋㅋ


교토까지 찾아온 단 하나의 일정! (이거 아니었음, 교토 다시 안 왔음.. ㅎㅎㅎㅎㅎ)
마이꼬 공연을 보려면, 2시까지 "미야코멧세"에 도착해야 하는데, 아직 살짝 시간이 있어서
교토역 앞에서 사진 찍고, 시버스 이용권 구입하고, 지하상가도 아주 잠깐 둘러보고는 출발~

버스 노선상 거리만 보고 가까울 줄 알았는데, 목적지인 '교토가이칸 비쥬쯔칸마에'까지는 의외로 시간이 쫌 걸리더라는~

본격적인 교토 여행기는 다음 편에서~ 두그두그두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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