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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식 해법, 고작 이것뿐입니까?
/ 오마이뉴스
내각·비서진 사퇴 등 청와대 '해법'이 생뚱맞은 이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22600


어이구야..
정말, 이 정도로 쇠 귀에 경을 읽었으면,
그 소새끼도 '가나다라...'는 했겠다.

국가의 우두머리라는 놈이 어찌 이리 말 귀를 못 알아 들을까.
동문서답도 이 정도면, 정말 "신의 경지"가 아닌가. -_-

'미친소 재협상' 하라니까
농림부장관 경질은 뭔데..?
청와대 재편은 뭐하자는 거고..?
박근혜 총리카드는 웃기자는 건가?

뻘짓의 절정은 모래주머니 가득 채운 컨테이너들.

그 새벽에, 요즘 기름 값도 비싸다는 데... 운반하고, 속 채우고, 용접해 붙이고..
아침부터 교통혼잡 유발하느라 고생 많~았다, 정말. ㅉㅉ.




사진출처: 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LinkID=740&articleID=2008061011134160111&sid=786


사진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23096


회사가 경복궁역 정부종합청사 옆인데, 요즘 점심 먹으러 건물 밖에 나가면...
<부산 경찰>이라고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은 앳된 청년들이 우글우글 돌아다닌다. - -;
("여기 식권 돼요?" 라고 물으며.. 밥 먹을 곳을 찾아... 두 줄로 서서 이동한다-..-)

누구 말 마따나.. 진작에 저 컨테이너로 청와대 주변이나 둘러놓을 것이지,
아무리 쌩쌩하고 젊은 애들이라지만... 저~ 멀리 부산에서 여기까지 데려다 놓냐 이거다. -_-

(그렇게 무섭냐? 시민들이? 뭔 짓 할까봐? 왜 그러고 사냐?)

회사 근처 버스 정류장에는 안내문도 붙어 있다.
'요즘 촛불 집회 때문에 우회하느라 버스가 무진장 늦게 올 수 있다.
 많이 늦게 오면 기다리지 말고, 다른 버스 정류장 찾아가는 게 좋다'는;;

그 옆에는 '이 정류장에는 버스가 서지 않으니, 다른 정류장으로 가라'는 안내문도 있다.
길 옆에 줄줄이 줄줄이 줄줄이 서 있는 닭장차 때문에, 어디 시내버스 설 데가 있어야지?

근데 "다른 정류장으로 가라"는 안내문은 경찰이 붙였는지-_-
시민들은 다 그냥 거기서 버스 기다리고, 버스들도 다 그냥 거기 선다.
길에 붙여 세워놓은 닭장차 때문에 조금 더 빼꼼히 목을 빼고 서 있을 뿐.

오늘 낮에는, 길가에 앉아 대기 중인 경찰(전경)인 걸로 추정되는
청년들이 목청 높여 수다 떠는 소리가 사무실 안까지 흘러 들어오기도 했다.

얘들도 며칠~째 얼마나 지겹고, 지루하고, 힘겹고, 힘들겠냐.
얼굴 보면 다들 되바라진 어린 것들인데.. 에휴-

어젯밤에는 컨테이너까지 설치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잤을 거 아냐.

그리하여, 오늘 아침.. 평소 밀리지 않던 안국동 길에서 차가 더듬더듬 가질 않나.
세종문화회관 앞에 서야 할 버스가.. 우회 하다가, 결국 이 쪽 길로 안 들어오는 바람에,
울 회사 P여사는 종각에서 경복궁까지 걸어서 출근했단다. (택시들도 안 들어오려고 했다는..)


상황이 이럴진데,
국민들의 바람은 너무도 명확한데,

한~참 뒤에야 딴다리 긁고 있는 머리 나쁜 노친네 보니, 속이 터진다.. 어휴우-


실컷, 국민들이 고소영, 강부자 내각이라고 뭐라 할 때도 귓등으로 듣다가,
미친소 재협상 하자니까 내각 다 갈아버린다 하는 걸 보면 말이야..

지금 상황에서 앞으로 두 서너건 또 다른 문제가 터지고 나면,
그제서야 '미친소 재협상' 하겠다고 나서는 거 아닐까?

그래서 컨테이너 세워놨나? 또 다른 사건 터지라고?

노간지 노무현 대통령은 '정권퇴진'까지는 말하지 말라고 하지만..
오죽하면 "독재"라는 구호가 터져 나오고, "이명박 OUT"이라고 말을 할까.


부시 카트 한 번 얻어 타겠다고,
나라를 이 지경 만들어놓고 나니,
좋으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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