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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http://shienas.tistory.com/49 


늘(23,화) 아침 출근 지하철 안,

여느 아침과 다름 없이 비좁은 지하철 안에서 유독 홀로 편안해 보이는 자태로 신문을 읽고 있는 양복 아저씨가 한 분 있었으니.. 어찌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있었을까?

부럽기도 하고 저 홀로 남들보다 넓은 자리를 차지한 게 얄밉기도 해서 그 아저씨의 뒤통수를 쏘아보다가 어찌어찌 시선이 아저씨가 읽고 있던 신문까지 뻗쳤다....가!

오잉?



KBS 편파 논란 프로그램 개편 추진

...으로 시작하는 헤드라인 발견! 다시 잽싸게 무슨 신문인지 시선을 끄트머리로 옮겨보니, "역시나" 조선일보였다.

무슨 기사인지 내용을 찾아보니...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12&articleid=2008092223570565734&newssetid=470

 KBS는 지난 8월 해임된 정연주 전 사장 재임 시절 끊임없이 편파성 시비를 불러 일으켰던 프로그램들을 개편할 방침이다.

지난달 27일 취임식에서 신임 이병순 KBS 사장은 "지금까지 대내외적으로 비판 받아온 프로그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변화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존폐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간대를 옮겨 개편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힌 '미디어 포커스'는 조선·동아·중앙일보 등 특정 신문사를 일방적으로 비판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부분 발췌>


... 랜다.

에이.. 진짜... #!ㅎ쑈^ㅇㅆ꺄ㅒ*()&^ㄴㅇ~@!ㄹㅇ쑈ㅕ

전라도에서 태어났어야 한다. 그랬으면, 걸쭉하고 속 시원하게 욕이라도 퍼부었을 건데. 에잉..
(그 아저씨에게 말고.. 괴담 지어내고는 '신문'이라 이름 붙이는 작명센스 완전 후진 저들에게 말이다.)

굳이 "정연주 전 사장 재임 시절"이라고 수식어 붙여주는 '기특한' 솜씨에 헛웃음이 다 나온다.

잔뜩 찌그러진, 것도 속까지 부실해 한 입 물자마자 '에띄, 잘못 골랐어'라고 외쳐버릴 것 같은 불량 호빵 같이 생긴 이병순이 면상이.. 정말 잊어버리고 싶은 그 면상이 확 떠올랐다.

보복성 인사 아니냐는 질문에 대수롭지 않게, 당연한 듯이 '그런 센스' 없다고 답하던 뻔뻔한 얼굴.

기생충 같은 인간. 그래, 손바닥 비벼가며 벽에 똥칠할때까지 살거라. 문자 그대로 벽에 똥칠하면서.
이병순 답변하던 화면 속에 등장했던 한선교랑 같이 둘이 손 붙잡고 오래도록 살아봐라.

개인적인 거지만, 한선교는 방송인일 때도 태도가 거슬려서 싫어했는데... 국회로 들어가고 나서는 더 꼴보기 싫어죽겠다. -_-


한선교 의원은 "정연주 전 사장 시절 편파방송에 일조한 사람이 있다면 제작일선이나 보도일선에서 잠시 물러나야 한다"고 거들었고, 이병순 사장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 와중에 경제가 엉망이라 이명박 정부와 똘마니들은 좋아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저들이 힘쓰지 않아도 세간이 시끄러워서, 저거들이 뭘 어떻게 저거들끼리 지지고 볶고 노나 먹고 다 해 먹어도 대중들이 거기까지 신경을 못 쓸 거라며.

그러니까 더 기록해두는거다. 그리고 잘 기억해둘거다.
매일 밤 너거들 머리 위로 살포시 벼락 한 방 놔달라고 명박이네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면서.


※ 조선일보 사이트로 링크 걸기 싫어서 일부러 (네이버 아닌) 포털 뉴스로 올려둠.
※ 이거 쓰다가 책상 위에 떠놓은 물 쏟아서 마우스 버렸다. 마우스 버튼을 둘러싸고 벌어진 틈 사이로 출렁거릴 정도의 물이 들어가자마자 마우스는 그대로 이 세상을 등져버렸다.
... 이게 다 이명박과 그 일당들(조선일보 & 병순이) 때문이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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