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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이미 막차가 지나간 것은 아닌지, 버스가 왜 이렇게 빨리 안 오는지 좀 초조해지기 마련이다.

버스 정류장의 버스노선판을 이리 저리 둘러보면서 막차 시간을 확인 or 계산한다. 좀 기다려보다가 이내 버스가 나타나지 않으면, 혹시 끊긴 건가 싶어서 다른 버스 노선을 꼼꼼히 보면서 대체할만한 번호가 있는지 찾아도 본다. 혹은 옆 사람에게 물어볼 수도 있다.



"저기요... 123번 끊겼나요? 보통 몇 시까지 다니나요?"


자자, 이제 그런 '사소한' 걱정 따위는 완전히 잊고 살아도 좋다!
왜? 내가 좋은 정보를 알려줄테니까 말이다. *-_-*

꽤 편리하고 가치있는 정보를 주는데도 의외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 써먹지 못하고 있는 서비스가 있다.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
버스운행정보' 서비스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호호^ㅅ^;; 써 본 적은 없어도 다들 한 번쯤 들어는 봤을거다.

모든 버스정류장에는 정류장 고유의 식별번호(ID)가 부여되어 있는데, 정류장의 노선안내판에 [
정류소 번호(ID) 12-345]와 같은 식으로 적혀 있다. 그것도 찾기 쉽도록 가장 위에.


바로 요렇게 +_+


문제는 이 정류소번호를 어디에 어떻게 써 먹어야 할지에 대한 정보가 잘 안 보이는 데 적혀 있다는 거다. -_- 제일 아래, 심지어는 정류소 번호가 적혀 있는 "뒤편" 제일 아래(...)에 안내문이 있다.
 


자세히(-_-) 보면 아래쪽에 '버스도착 예정시간'이라고 써 있다.. ^_^;




정류소 번호와 함께, 적어도 근처에 적어두었더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알아채고 이용할텐데.. 식별번호와 식별번호 활용방법이 왜 앞-뒤 또는 젤 위-젤 아래에 제각각 놓여 있는지는 모르겠다. 파란 버스 옆구리에는 B(lue), 초록색 버스 옆귈에는 G(reen), 빨간 버스 옆구리에는 R(ed)이라고 새겨놓는 분들이 만든 거라서.. 서비스는 좋은데 디자인 감각이 영~ 후졌던 게 아닐까 추측만 하고 있다. ㅋㅋ


활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702# + 정류소 번호(ID) + nate / show / ez-i 버튼만 누르면 끝~

702#

702#

702#

702#만 기억하자. ^-^

휴대폰 무선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므로 접속료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게 아닐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초 접속하면 해당 정류소에 서는 모든 버스의 번호가 뜨고, 그 중 내가 기다리고 있는 버스를 선택해주면 바로 다음 버스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다음 버스는 3번째 전 정거장인 ○○ 아파트앞에 있습니다. 약 5분후 도착합니다.
그 다음 버스는.... 10번째 전 정거장인....

모두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고, 단 2개의 페이지만 불러오는 것이므로 데이터 통화료가 부담되는 수준이 아닐 것이다. (요금 확인을 못 했기 때문에 '아닐 것이다'로 썼다; 왜냐! 내가 현재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 중이기 때문이다; 부디 양해를.. ^^;;)

그래도

무선인터넷 접속은 왠지 꺼려진다면.. ARS 번호로 전화를 걸면 된다.

(보통 702# 접속방법과 같이 안내되어 있다.)

1577-0287

목소리 이~쁜 언니가 전화 받아서 이거해주세요(정류장 번호를 입력해주세요) 저거해주세요(버스 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하고 알려주니까 잘 듣고 따라하면 된다. 그러면 다음 버스가 어디쯤 오는지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놀다가 좀 늦게 되더라도 당황하지 말자. ㅋㅋ

확인해보고 막차 이미 지나갔다고 하면, 아예 마음 놓고 밤새도록 달리는 거다. 고고씽~



※ 지난 번에 애니콜(w-340)의 기능을 소개하는 포스팅이 좋은 반응(이라고 해봐야, 블로거뉴스 추천수 4 였다.. ㅎㅎㅎ)을 얻는 것을 보고 하나 더 포스팅해봤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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