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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백두산 다녀와서 쓰는 제주도 여행기 -_-
중국 여행후기는 언제쯤 시작해서.. 언제쯤 마무리 할 수 있을런지. 훗훗.






두번째 숙소였던 '목화휴양펜션'
여행기 첫 부분에 언급했던 '욕실바닥' 문제만 제외하면 괜찮은 숙소였다.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마당의 풍경도 이뻐서,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잠시나마 마당에서 바깥 바람을 쐬며 노닥거리기도 좋았을.. 그런 곳이었다. 전자렌지, 냉장고, TV 등 시설도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숙소를 나서자마자 이동한 곳은 '남원큰엉해안경승지'
숙소와 매우 가깝다. 네비게이션으로 찾아보면, 예상소요시간이 2분 밖에 안 되는 위치.

이름이 어려워서(?) 제주도에서는 책자를 보고 네비게이션에 입력했었다.
왠지 다녀오고 나서는 기억하고 있는 이름이지만. :)



'남원큰엉해안경승지'는... 바닷가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금호리조트'이다. 금호리조트 바로 앞에 위치한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길.



누군가... 제주도가 좋은 이유는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라고 했다.
'남원큰엉해안경승지'가 바로 그러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였다.



잘 정비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다가 보이기도 하고.. 마치 숲처럼 양 옆으로 나무가 울창하기도 하다.



제주도의 관광지가 아름다운 또 다른 이유.
인공적인 시설물을 가져다 놓을 때도 이렇게 잘 어우러지도록 신경을 써 놨다.
나무 몸통 모양의 쓰레기통이 귀엽다. ㅎㅎ



걷다 보면 이렇게 산과 바다가 함께 나타나기도. ^-^
머리가 복잡하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때.. 제주도를 찾아와 금호리조트에 방을 잡고
이렇게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마음껏 생각이 잠긴다면.. 그것도 휴식을 취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싶어서 천천히 길을 따라 걷다가, 멈춰서서 바다를 바라보다가..
비록 잠시 왔다가 다시 떠나야 하는 여행객이었지만.. 나름의 여유를 갖고 둘러보았다. ^_^



이 녀석은 입구에 있던 "물부추자생지"
그냥 한 번 찍어봤다;;; 멸종위기 2급.. 이랜다.

'남원큰엉해안경승지'를 천천히 돌아본 후, 다시 서귀포 방향으로 핸들을 꺽어 '쇠소깍'을 찾아갔다.



짠!~ 여기가 '쇠소깍'이라고 알려주는 한라봉 선장님. ㅋㅋ



'쇠소깍'은.. 위와 같은 사진을 보고 찾아간 거다. 위 사진은 내가 찍은 거지만.. 남이 찍은 사진도 딱 요랬다.
마치 '용연'처럼.. '쇠소깍' 역시 사진보다 넓거나 다양한 풍경을 보이는 곳은 아니었기에 -_-
사진의 모습이 전부였지만, 그래도 바다와 만나는 풍경이 참 예뻤다. 잠시 들렀다 갈 만한 곳.



날이 좋으면 영업(?)한다는 '태우' - 제주도의 전통적인 고기잡이 배(뗏목). 자리돔을 잡을 때 썼던 거라고 한다.
이 때는 날이 흐렸기 때문에, 한 켠에 묶여 있는 태우만 볼 수 있었다.
사진 위 끄트머리쪽으로는 바다가 보인다. 쇠소깍의 물길이 이렇게 바다로 흘러간다.



바다 끝에서 바라본 쇠소깍의 모습. 사진 왼쪽 중간에 보면 전망대(?)가 있다.
보통 저기에서 기념 사진을 많이 찍어 온다. (엄마랑 나도 물론 찍었다.. ㅎㅎ)

나는 바다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는데, 엄마는 좀 심심했던 거 같다. ㅎ
잠시 둘러보고, 다시 차에 올랐다. 어디를 갈까~? 생각하면서. 흐-


2008년 6월 25일

* 사진의 색감이 영~ 엉망진창인 거 같다;;;;
날이 흐려서 라고는 하지만.. 화이트밸런스를 대체 어떻게 맞춰놓았던 건지.. 켁. -_-
포토샵으로 조정을 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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