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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나 이런 사람이야~♬



1. 순전히.. "시빌워"를 보기 위해 본 시리즈의 1편.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봤더니, '시빌워'도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다른 마블 영화를 보기 위해서라도. 


2. '캡틴 아메리카'라는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한 편이다 보니.. 대단한 이야깃거리가 있진 않음. 뭐.. 히어로 무비 대부분이 그렇긴 하지만. 길어봐야, 2~3줄 정도로 요약 가능할테지.


※ '원더우먼(2017)'이랑 비슷. 캐릭터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기 위한 편. 본격적인 얘기는 다음 편부터 나오겠구나- 싶다. 보면서도.


3. 핵심(?)은.. ① 하이드라 나쁜 놈, ② (이름 까먹은) 보석이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음, ③ 캡틴 아메리카 착한 놈.. 이 정도 일까나;; 


배경은 세계2차 대전. 말라깽이에 온갖 지병을 달고 살아서 아무리 자원해도 입대를 할 수 없는 주인공이, 마음이 착하다는 이유로 '수퍼솔저'가 됨. 수퍼솔저 만들어주는 약물이, 나쁜 놈은 더 나쁘게, 착한 사람은 더 착하게 만드는... 원래 가진 성정을 극대화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수퍼솔저(캡틴 아메리카)가 된 후, 세계를 정복하려는 나쁜 놈을 무찌르고. 그 나쁜 놈이 세팅해놓은 미사일을 처리하기 위해 찬 바다 - 북극인 듯? 뉴욕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니.. - 로 전투기를 탄 채로 돌진. 말하자면, 자살을 선택한 건데.. 나~~중에 그러니까 현대에 와서 전투기가 발견되고. 찬 바다 속에 냉동되어 있던 캡틴 아메리카도 깨어남. (쓰고 보니 2~3줄을 훌쩍 뛰어 넘었네;; 허허허-)


4. 계속 지켜보면, 딱히 그런 캐릭터는 아니라고는 하는데.. 의상도 그렇고, 네이밍도 그렇고, 어쩔 수 없이 (미)국뽕이 느껴지는 영화이긴 함. 선함이 극대화된 캐릭터에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붙이다니.. 캐릭터로써의 정체성은 '선함이 극대화된' 쪽에 있다고는 하지만. 오래 전에 만들어진 캐릭터라서 그랬겠지.. 하고 이해는 해준다. 다만, 영화는 최근에 제작 되었기 때문에, 국뽕(프로파간다)을 전파하는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그려놓긴 했다. 정치인에게 어쩔 수 없이 동원된 상황, 본인은 하기 싫어하는 모습 등.

5. 보통 인간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나, 기본적으로 인간이기 때문에.. 땅에 붙은 액션 위주. 그래도 볼 만 하다. 헐리웃 블록버스터 & CG 듬뿍 영화들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기본 이상은 하는 것 같다. 볼거리 관점에서. 


6. 개인적으로 매력을 못 느끼는 캐릭터라서 그런지.. 그냥 저냥 봤음. 봐야 해서 본다, 라는 느낌으로. 대충 봐서 몰입을 못 했는지, 몰입이 안 되서 대충 봤는지.. 아무튼 그랬음.


7. 지구를 구하는 영화 속 이야기보다는.. 키도 작고, 말라깽이일 때의 주인공을 어떻게 구현했는지가 가장 흥미진진했다. 어느 장면을 봐도, 너무 감쪽 같은데? 대역 배우가 연기하고, 얼굴만 CG를 입혔나? 했는데. 영화 다 보고 찾아보니, 울퉁불퉁한 몸 그대로 연기하고, CG로 비실한 몸을 만들어낸거라고 한다. 우왕- 신기해.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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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웰메이드 블록버스터인데.. 왜 딱 끌어당기는 재미가 없지?.. 나만 재미없나? 이 생각이 머릿 속을 맴돌고 있었는데!!! 


<솔직한 예고편> 보고 나서 답을 구함. 우와앙!!!!!


1) 아날로그 감성.. 이제와서?

2) 그래! 이 영화의 궁극적 목적은, 이 녀석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미적지근한 거다. 모든 것이.. (목소리 깔고) '디 어벤져스~'를 위한 떡밥일 뿐. 

3) Agent Love Interest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만든 사람 진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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