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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HOME


한줄평: 어나더 레베루 ANOTHER LEVEL



코어(GEM?) 주변에 빙 둘러, 그야말로 한 마음으로 싸우는 어벤져스를 보는 순간, 문득 파워레인저가 떠올랐다(...). 걔들도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싸웠는데 말야.. 하지만, 이것은 - 어벤져스2의 스케일, 비주얼, 화려함은 - 차원이 다름. 파워레인저와 비교해서만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다른 영화와 견주어 봐도 그러하다능. 그리고 그것이 전부라 해도.. 될 정도로 때리고 부수고 날고 던지고 때리고 부수는 것 밖엔 없지만. 그것 때문에 보는 영화라는 것에 납득할 수 있으니까, OK.


그러므로(?) 리뷰는 자잘하게, 캐릭터나 몇몇 장면에 대한 것들 위주로. 얼마나 잘 때리고 부수고 날고 던졌는지는.. 말로 설명해봤자니까. 




1. 벌크업 하는 아이언맨 이라니 ㅋㅋㅋㅋ 웃겼음. 평소에는 패션을 생각해서 날씬하게 있었던 거~니~? ㅋㅋ


2. 요리조리 아무리 뜯어봐야, 역시.. 히어로 중에서도 킹왕짱은 헐크인가 봄. 힘과 신체를 이용하는 건 뭐든 하는 거 같아 보였음. 하늘도 거의 날다시피 뛰어다니고... 넌 못하는 게 뭐야? 연애(...)?!


3. 아이언맨이, 뭔가 얍실하게(...) 헐크 안면을 마구 강타 하면서 "고루슬립, 고루슬립, 고루슬립..." 중얼거리는 것도 웃겼다. ㅋㅋ 역시, 웃기는 건 아이언맨 담당 ㅎㅎ 



4. 아,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는 여전히 볼 때마다 짠하네. 짠내 나. 고가도로도 사다리 타고 걸어 올라가야 하지... 뭔가 맨 몸으로 싸우는 캐릭터 같다. 주로 땅에 붙어 있고.. 심지어.. 방패도 등에 메고 다녀 ㅜㅜ 하여간, 인간적이야 ㅋㅋ


* 주: 블랙위도우, 호크아이도 땅에 붙어 맨 몸으로 싸우는 캐릭터지만, 얘들은 원래부터 인간이니까.. 그렇다 치고. 그리고 얘들은 전투기 조종이라도 할 줄 아는데..


5. 닉 퓨리가 쉴드에서 짤리니까, 쉴드 없어지고 나니까, 애들이 좀 소박해진 느낌. 전원 농가 같은 데서 회의하고 막.. ㅎㅎ (호크아이 집)

어벤져스 1 → 어벤져스 2 순서로 봤더니.. 1편에서 위원회 말 안 들어서, 닉 퓨리가 쉴드에서 짤렸나.. 했음. 뒤늦게 '윈터솔져'를 봤더니.. 아.. 스파이 때문에 아예 쉴드를 통째로 없애버렸던 거구나. 정정.



6. '고루슬립'에 이어, 귀에 딱 박힌 대사. "Go be a hero." 블랙위도우가 헐크에게. 연애 못하는 헐크 같으니.. 흑흑 

이것도 나중에야 알았다.. Agent Love Interest ㅎㅎ 나올 때마다 그렇게 썸 탄다고..오오?


7. 아, 근데 확실히.. 헐크는 자기 의지로 변신하면, 자기 통제 가능한가 봄? → 원래 그런 캐릭터는 아니고, 편의상(...) 그런 캐릭터가 된 거구나..


8. 스타크.. 이 죄 많은 남자야. 쌍둥이가 원한을 갖게 된 것도 너로부터고 말이다. 그래도 맨날, 꼭 제일 멋있는 건 자기가 하더라. ㅎ 결정적 순간에 세계를 구하는 역할.



9. 토르는.. 계속 궁금한 캐릭턴데. 신이라면서, 왜 피 흘리면서 싸우는 거야. 두들겨 맞아도 안 죽을 거 같은 팔뚝은 들고 다니믄서. -.,- (토르 시리즈 따로 봐야 하나...?)


10. 마무리를 보아하니.. 3편부터는 새로운 어벤져스 멤버들이 나오나보지? + 홈커밍한 스파이더맨까지. (얼마나 더 정신 없으려고.. 10명 채우나??)


11. 정신이 어떻고, 마인드스톤이 어떻고. 인공 지능을 메탈에 이식하고?? 뭐가 뭘 어째서 지구를 날릴 힘이 되고.. 이딴 건 하나도 모르겠다. (딱히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귀찮;;) 하지만 굳이 그걸 알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봄.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싸운다는 것만 이해하면 됐지 뭐...


12. 엔딩 크레딧을 보니.. 서울 뿐 아니라 여기저기 꽤 많이 가서 촬영했던데. 왜지? 전편에서는 오로지 뉴욕 배경이더니. 순수하게 영화를 위한 결정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13. 아무튼, 전편보다 볼거리는 풍성. 이번엔 뭐, 도시 하나가 통째로 하늘을 날았으니 ㅎㅎ



별점은 ★★★★


두 시간여, 뇌 빼놓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진짜 잘 만든 블록버스터 그 이상의 기대는 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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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은 그대로 두겠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정말 진짜 잘 만든 블록버스터 그 이상의 기대는 반사." 그것 뿐이로다.


<솔직한 예고편>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다 ㅋㅋ 


1) All over again. Again. Again. Again.

2) 아아- 또 다 떡밥이었냐.. 

3) 어벤져스는 모이지 않았습니다. The avengers did not assemble.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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