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웨스트월드: 인공지능의 역습> 시즌1 (총 10개 에피소드)

2016 Q4 HBO 드라마


한줄평: 아.. 쉬바.. 절라 어렵네 ㅠㅠ 


※ 아래 글은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 ※


  • 보긴 봤는데, 뭘 본 건지 잘 모르겠다 ;ㅁ;  ...가 시즌1 끝내자마자 든 첫 생각
  • 시즌1 최종 에피소드에서, 적어도 시즌 내 뿌려놓은 떡밥은 다 설명해준다고 해서 꾸역꾸역 봤다만.. 따라갈 수 있는 건 큰 줄거리뿐. 장면x장면마다 소소하게 궁금했던 건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누가 보고 설명 좀 해 줄 사람???)
  • "몰입도 최고! 왕좌의 게임을 잇는 최고의 HBO 드라마!" 등등 수식어가 잔뜩 붙어서.. 끝까지 보면 좀 다를까? 싶어 힘겹게 완주하긴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사실 잘 집중이 되지 않았다. 왜 몰입도 최고인지 나는 잘 모르게쒀어.. (스토리라인이 직관적이지 않긴 한데 + 요즘, 개인적으로 뭔가에 집중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이기도 해서 꼭 드라마 탓을 할 순 없을 수도 + 그렇더라도, 내 정신을 홀딱 빼앗아갈 정도로 집중시켜주진 않았잖아!로..)
  • 완주 후에 '그게 이건가?' 이러면서 다시 돌려보기 싫어서, 틈틈히 일부러 스포일러 찾아봐가면서 봤는데도.. 디테일한 궁금증은 해소되지 않았다. 그저.. 대충 추정만 해볼뿐..  
  • 아무튼간, 힘들게!! 에피소드 10개를 다 봤는데!! 시즌2는 2년 후, 2018년에나 방영이란다 (아 놔...) 
  • 그리고 큰 줄기의 궁금증은 해소해줬지만, 모든 떡밥을 회수하진 않았어... 메브 시나리오는 누가 바꿨나요? 실종된 프로그래머(엘시였나, 헬시였나)와 고스트네이션에 끌려간 스텁스(보안팀장)은 그대로 죽은 건가요? (아닐 거 같은 느낌적 느낌...)
  • 게다가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즌2'부터 시작될 거 같은데.. "웨스트월드"라는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드마라이고, 영화의 주요 스토리가 '호스트(AI)의 반란'인데 시즌1은 최종 에피소드에서야 비로소.. 인간을 향해 총질을 하걸랑. 시즌1 보고 지친 마음과, 시즌2를 기다려보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 (머, 2018년에 생각해도 될 문제지만=_=)
  • 그 놈의 미로, 미로, 미로.. 의 의미나 좀 찾아봐야겠다. 드라마 속에서 정체를 밝혀(?)주긴 했다만.. 맨인블랙과의 관계 속에서의 미로는.. 뭔지 잘 이해가... 안 되는... 
  • 2개의 타임라인을 병렬로 보여주고 있었다는 거 까지는 알겠는데.. 그 2개의 타임라인에 각각 있던 '돌로레스'가 교회 근처에서 하나로 만나는(??) 그 장면은 여전히 명확하지가 않다. '(35년전) 그 때의 돌로레스'를 찾기 위해, 현재의 맨인블랙이 헤매 다닌 거 같긴 해. 근데.. 35년을 헤매다가 어케, 왜, 거기서는 또 만나게 된겨? 엉? 현재의 돌로레스는 또 어디가쒀? 돌로레스가 시간여행이라도 했나, 뭐여.. 
  • 펠릭스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필연적으로 존재해야만 했던 사건사고 캐릭터..로, 나뿐 아니라 꽤 많은 시청자들의 짜증을 유발. 펠릭스가 등장해서 어버버버하니 호스트들을 도와줄 때마다 '분명 벗어날 수 있는 틈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던.. 즉, 펠릭스와 얽히는 부분 만큼은 이야기가 좀 엉성한 느낌. 정교하지 못한. 
  •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윌리엄의 약혼녀 사진으로 이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고 암시해준 것 같은데.. 타이트하게 딱 달라붙는 연결고리는 잘 모르겠다(-_-)a.. 돌로레스 아버지는 그 사진을 보고 뭔가를 기억해내려다가 삐끗한 거여? (그래 보였는데... 알고보면 딱히 서로 엮인 일이 없지 않나?? 약혼녀가 파크에 입장한 적도 없고..) 아님 단지 시간대가 다른 (호스트 기준으로 미래의) 사진을 봐서 삐끗한 거? (..라기엔, 호스트들은 자기네들에게 불리한 건 아예 인지 안 한다며??) 그리고 그.. 광야(?)에 버려졌던 사진은 35년 만에 여차저차 아버지 손에 들어갔다는 얘기??? 응???? 
  • 게다가 아놀드는 파크가 개장하기 전에 죽었는데.. 윌리엄은 뭘 보고 투자한겨? 일단 그냥 투자해놓고, 파크에 들어와본후 '더' 투자를 했다고 보는 게 맞겠지.. 아무래도  
  • 이런 자잘한 궁금증을 해결하려면, 한 번 더 정주행 해보면 될 거 같긴 한데... 어차피 지금 봐봤자 시즌2 보려면, 그 때쯤 또 달려야 할 것 같으니까 패쓰 ㅋㅋ (자세한 건 2018년에 알아도 되지 뭐 -_-)
  • 그나저나.. 시간 좀 지나고 보니, 내가 뭘 헷갈려하고 있는지조차 점차 헷갈리기 시작하는데에..;; (이만 생각을 접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