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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더파이널 (모킹제이 Part2) 

11/29 8:40pm 


1. 어디선가 슥~ 지나치며 "해피엔딩"이라는 코멘트를 본 덕분에(?) 크게 걱정은 안 했지만, 그래도 조마조마하긴 했음. 그 분위기, 그 음악, 그 긴박함.


2. 어디선가 슥~ 지나치며 "해피엔딩"이라는 코멘트를 본 탓에(!), 스노우 암살하러 가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전반부를 보면서 '설마.. 이게 내용의 전부는 아니겠지' 불안해하기도 했음


3. 이 어마무시한 전쟁의 끝이 조금은 허무한 것 같기도 하지만.. 보기에만 좋은 화려한 연출로만 꽉 채우지 않았다는 건, 역시 '헝거게임'다웠음


4. 그렇지만.. 마음 한 켠에 아쉬운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 기-승-전-결 구조에서 역시나 가장 재미있는 건 '기-승'까지인 건가 싶기도. 헝거게임만의 메시지는 담고 있었지만, 그 동안 펼쳐놓은 이야기들을 조금은 얼기설기하게 묶어 놓은 듯한.. 


5. 캣니스 애버딘도 그렇고, 코인 대통령도, 잭슨 중령도, 이름은 기억 안 나는 12구역 대장도, 카메라팀 리더도... 몽땅 전부 죄다 여자. 역시 나름의 메시지가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어봐야 할까. 


6. 왜 폐허가 된 미래는 다시 고전으로 돌아갈까.. 역시나, 헝거게임에서도. 마지막은 마치 (이제는 느낌만 어렴풋한..) '초원의 집' 한 장면 같더라 -_-; 


7. 특히나 이번 편에서 '피타'의 역할이 상당히 애매~했던 것 같다. 역할을 한 것도, 안 한 것도 아니면서 화면에는 계속 나오는 피타 때문에, 더, 매듭이 느슨하다고 느껴진달까. (피타의 역할은 Part 1에서 끝난 느낌? --;) 


8. 해피엔딩이지만 해피엔딩이 맞나 싶은 결말은, 찜찜하지만 이 역시 헝거게임 답기는 했다 싶다. 


덧. 아! 영화 보러 가기 전에 필립 셰이프모어는 다른 배우로 대체 되는건가? 궁금했는데.. 멀쩡하게(...) 나와서 깜짝. 하지만 왠지 마지막까지는 촬영을 못 한 거 같긴 해. 주저리 주저리 이유를 달아놓긴 했지만, 손편지로 이야기하는 건 그답지 않다고! (헝거게임답지도 않아-,-)


번외. 바로 앞 자리에 키 크고 덩치도 좋은 남자가 자꾸 몸을 앞으로 기울여 보는 바람에, 화면도! 자막도! 가려서 짜증났어!! 여자친구랑 같이 보러 왔더만, 차라리 등받이 기대서 둘이 쪽쪽 거리는 게 덜 거슬리겠어, 라고 생각할만큼......... 하지만 너도 헝거게임 팬인 것 같으니 내가 참았쒀.... 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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