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v.여행하다/한국

남해 '14/5/1~5/5

+Nina 2014. 5. 8. 02:34

### 출발 전 -_-;


1. 직사광선 아래 광합성! ..을 목표로 떠나는 건데, 아침에 급하게 챙겨 나오느라 선글라스 두고 나왔다 ㅠㅜ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아무래도 버스 놓칠 것 같아  흐엉.. 다음 버스는 매진이고, 그 다음 버스는 3시간 기다려야 하는데.. 


3. 결론? ..선글라스도 없고 버스도 놓치고..가 되려나 (결과는 대략 25분 후.. 두등#)



### 여행 일기 시작~ 


10:10 am 남부터미널 출발 (다행히 버스 안 놓쳤다! G버스 만세! ㅋㅋㅋ)

14:30 pm 남해터미널 도착


15:35 pm 군내버스 탑승 (시내버스, 아니죠~)

- 버스가 방송도 안 해줘.. 지나치는 정류장에도 이름이 안 써 있어.. 왠 할아버지는 '나 어디 내려!' 외치고는 정류장도 없는 곳에서 하차를 하질 않나;;;; 기사 아저씨 찬쓰를 쓸 수 밖에 없었다!!! 암튼 편안하게 옴 ㅋㅋ 


16:00 pm 올댓게스트하우스 체크인! 


주인 아저씨, 일명 오반장... 어딘가 그리스풍(응?) 간지가 있구나 멋쟁이 싸장님~* 



### 올댓남해게스트하우스


나 홀로, 여기는 산토리 ^^



추워서 벌벌 떨면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일몰 @옥상 쉼터




앞바다에서 몇몇 배가 일으키는 파도를 보며, 뒷도로에서 경운기 지나가는 소리를 들으며 ... 아침 식사 ( ̄▽ ̄)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다니는 꼬꼬마들..^^


여유로움, 그 자체.. @원천마을



### 보리암, 금산


부처님 오신날



남해를 내려다보며... 산장 식당!




### 달품 게스트하우스



시골 간!지! ^ㅅ^



두곡 해수욕장


두곡마을


*-* 버스 안에서 *-* 


남해 최고(?)의 관광지 '다랭이마을' 가는 버스라 어제부터 사람이 많다. 빈자리는 듬성듬성 있는 듯 했고, 할머니 옆자리가 비었길래 앉았는데.. 


- 놀러왔나?

- 네?

- 두곡에 있어?

- 네, 두곡마을에 놀러왔어요

- 뉘집 딸이고?

- 그냥 놀러왔어요^^

- 아가씨가?

- 네 ㅎㅎ

- 한 서른 됐어?

- 더 됐어요~ ㅎㅎ

- 내가 왜 물어보냐면.. 내가 아들이 하나 있어 우리 막내 아들 며느리 삼으면 좋겠어서

- 네에 ㅎㅎ

- 뉘집 딸이고?

- 민박 잡아서 놀러왔어요^^

- 우리 아들이.. 울산에 있어

- 네에

- 울산에서 주방장하고 있어 해성스시.. 우리 아들 며느리하면 좋겠는데.. 

- ^^

- 뉘집 딸이고?

- 아는 사람 없고, 혼자 놀러 왔어요 ^^'

- 며느리하면 딱 좋겠는데...

- ^^"



*-* 마을 안내 방송 *-*


어제 원천마을에서도

오늘 두곡마을에서도 


"에- 에- 어제부터.. 이 남해에.. 차가 많아졌습니다. 어제 1만대의 차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주민 여러분들께서는 보행에 주의해주시고, 가급적 야간에는 외출을 삼가해주십시오. 꼭 나가야 할 때는 흰색이나 형광색 옷을 입고 길을 건너도록 하십시오-"


많다고 방송까지 하는 게 요 정도 (비교적 끊임 없이 차가 지나다니고 있기는 하나;;) 평소에는 얼마나 더 한적했을까!

이후 버스 기다리는 30분 동안 지켜보니.. 차가 끊임없이 들어오기는 한다.. 흠.. |( ̄3 ̄)|



*-* 다랭이 마을 가는 길 *-*


바다를 보니 너무 신나서, 개념을 빼서 바다에 던지기라도 한 거 같은 넘(뇬)이 좁은 길 한 켠에 주차를 함..


얘 땜에 교통 경찰이 나와서 오는 방향 가는 방향 앞뒤로 봐가며 전/담/으/로 길 정리 중


차가 어찌나 많은지.. 길이 좁으면 한 방향 차들은 선 채 길을 내줬다가 다시 움직였다가 또 잠시 비켰다가 하면서 가고 있다. 교통 경찰만 00명은 나와있고


오랜만에 다랭이마을의 고향집을 찾은 듯한 아주머니 "한 번씩 올때마다 더 사람이 많아진다"하니, 기사 아저씨 받아주는 말 "사람은 그래 안 많아예. 차만 많이 늘었지"


*-* 다랭이 마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 *-*


버스 정류장 앞에서 교통 정리를 하던 경찰 아저씨 왈


"뭐, 볼 거 있어예? 볼 거 없지요? 바다가, 다, 그냥 바다 아닙니꺼?" 

(서울 사람한테는 희귀한? 바다라지요^^)


아침 8시부터, 20여명의 교통 경찰이 나와서 차량 정리 중이라고 한다. 앉을 데도 없고, 앉을 짬도 없고. 다리도 너무 아프고 힘든데, 아직도 몇 시간 더 이렇게 차량 정리해야 할 거 같다면서.. 


주차장은 당연히 없고,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은 시골 마을에 저마다 다들 차를 끌고 와서는, 오고 가는 차선 하나씩 밖에 없는 2차선 산길 한 켠에 아무렇게나 주차해놓고 사라진 사람들 때문에, 차 좀 빼달라고 전화까지 돌려가며.. 고생 중이던.. 


런던 1존에 출입하는 차량에는 '공해유발비용'을 내도록 한다는데.. 교통 체증이나 고생하는 수십명의 교통 경찰뿐 아니라 아름다운 남해가 망가지지 않도록 지키는 차원에서도, 남해에 출입하는 차량에도 '공해유발비용'을 받는 거 괜찮지 않으려나? 




*-* 시골할매 막걸리 *-*


계속 제대로 된 끼니를 못 챙겨 먹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관광지니까 아무 식당에서나 '밥' 좀 먹자는 생각에, 가장 먼저 눈에 띈 곳으로 갔는데.. 


알고 보니, 유명한 식당 ㅎㅎ 


2인 이상 주문하라고 되어 있었는데 '혼자 왔다'고 하니.. 차마 뭐라 못 하시고 1인분 챙겨주신 식탁 ^^ㅋ 


무슨 된장찌개까지 2인 기준이야~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상 받아보고선 '아, 2인 기준 할 만 하구나' 생각했다. 그리고/그래서, 고마웠던. 헤헤- 


맛도 좋았다.. ♥


해물된장찌개(1인분), 7천원



### 가천 다랭이마을


CNN GO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Top XX'에 들어 있다나..

그래서인지 서울에서 5일간 마주친 외국인 보다 더 많은 수의 외국인을 다랭이마을에서 만났다...... ㅎㅎ



몽돌해변 가는 길에 있던 생태체험장.. 이라는데


그냥, 자갈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 들으며 햇볕 아래서 잠시 쉬기 좋은 작은 해안



다랭이마을에서 유명한 거라길래, 일단 구입 ㅎㅎ



### 인삼랜드 휴게소 


꼬꼬마가 너무 귀여워서..... 힛...


요즘 휴게소 참, 좋네!



'v.여행하다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을 가다  (0) 2009.04.30
커피박물관 '왈츠와 닥터만'  (0) 2009.04.28
안면도 황토호박고구마♥  (0) 2009.01.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