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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박물관만 갔다 오면 심심할 거 같아서
근처에 뭐 또 들를만한 데 있나 찾다가 발견했다.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http://www.semiwon.or.kr/
다녀온 사람들 후기를 보니 풍경이 상당히 멋있어 보인다.
심지어 입장료도 무료! +_+
단, 인터넷을 통해 하루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자연보호 차원에서 입장객 제한 있음)
그래도 사람이 적으면 그냥 들여보내주기도 한다는 글을 보고, 일단 길을 나섰다.
홈페이지에서 조회해보니 오늘 예약 가능한 인원이 1400명 정도 되길래 (그러나 당일 예약은 불가)
문전박대 당하지는 않을 거 같아 들이밀어볼 작정으로;;;;
입구는 공사 중이라 좀 어지러웠다. 보다시피 입구의 표지판 상태도 엉망이고.
안 쪽도 일부 공사 중인 곳이 있었다.
입구에서, 예약했냐고 물어보긴 했지만, 다음부터는 예약하고 오라며 들여보내줬다.
입구 건물의 창문이 멋있길래 한 컷 담아봤다.
꽤 근사하게 길을 만들어놨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아서 멋진 물길이 금방 끝나는 게 조금 아쉬웠다.
엄마는 제주도 한림공원보다 못하다면서 투덜거리고 있다. -_-;
"거긴 유료잖아. 여긴 무료고. 돈 받아서 관리하니까 더 잘 해 놓는 거지."
뭐지..? 하고 읽어보니, 은근히 재밌다. 웃길려고 쓴 글은 (당연히) 아니고, 진지한 내용인데 요즘 보니까 표현 같은 게 재미있다고 느껴진다. ㅎㅎㅎ
이승만 前 대통령이 쓴 글인 거 같다.
'유시(諭示)'를 찾아보니 "관청 따위에서 국민을 타일러 가르침. 또는 그런 문서"란다.
전문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 그림 클릭 :)
좀 더 안 쪽으로 들어가보니 왠 항아리들이 잔뜩 놓여있다. 고추장, 된장, 간장이라도 담가놓은 건가.. -_-a 생각하며 지나쳐 더 안 쪽으로 들어가본다.
이 멋진 고목나무 아래서 사진 찍고 놀다가 지네 발견. +_+
실제로 살아서 꼬물꼬물 움직이는 놈은 처음 봤다.
아주 어렸을 적, 경동 시장에서 약재로 파는 덩어리째 묶어 파는 시체들은 쫌 봤었지.
내가 발견한 건 식용(?) 지네보다 크기가 아주 작았지만.. 여러 개의 발을 전부 움직여 이동하는 게
...전혀 귀엽진 않았다. -_-
그래도 사진은 찍었다.
혐오사진이 될 수 있으므로 다운사이징. ㅋㅋ
물과 꽃의 정원인데, 요즘 철이 아닌 건지, 공사 중이라서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건지.. 연꽃이 가득채워져 있어야 할?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물가에는 연꽃 시체(...)만이 즐비했다.
온실 같은 곳으로 들어가니, 그 안에 작게 물꽃(..이라고 칭하는 게 맞나 모르겠지만)들을 키우고 있었다.
지금 바깥에서 연꽃을 피우기에는 날이 너무 찼던 건지...
비닐하우스 뒤쪽으로는 또 사람 손으로 정성스레 꾸며놓은 아기자기한 공원이.
역시 아직 물꽃들은 하나도 피지 않아서, 물가는 휑- 하다.
오리 주변에 물꽃이 무성하게 피어있었더라면, 훨씬 보기 좋았을 듯!
물 뿜는 용도 아래 부근이 허전해 보인다. 한 여름에 다시 한 번 찾아와볼까.. 그 때는 또 다른 풍경일 듯.
물가에는 멋진 물고기 조각(?)도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놀고 있는(?) 오리도 있고.
한가하고, 사람 손이 덜 타는 곳이기 때문인지
학인지, 두루미인지도 쉬고 있었다. 동물원이 아닌 곳에서, 홀로 물가에 앉아 있는 학인지, 두루미인지도 처음 봤다. +_+
다시 돌아나오는 길에 물 SHOW 중인 항아리 발견!
앗, 장독대가 아니었구나 -_-a
들어올 때는 바깥 쪽 징검다리를 건넜고, 나오면서는 안 쪽 길로 들어섰다. 그랬더니 한반도 모양의 조형물이. 오오-
오른쪽에 솟아 있는 돌덩이가 '백두산'이다. 언뜻 한반도 모양인 건 알겠는데, 조형물이 너무 커서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은 건 좀 아쉬웠다. 조형물 크기를 줄였어야 한다기 보다, 이걸 제대로 볼 수 있는 높은 단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걸 싶다...만, 자연친화적인 공원이니까 없는 것도 이해된다. ^+^
나오는 길에 들른 화장실. 안내판이 이뻐서 또 한 컷.
가까운 곳에 이렇게 잘 꾸며놓은 자연 공원이 있는 줄 몰랐었다.
아무래도 타이밍을 못 맞춘 듯... 물꽃이 화려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지 않은 건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가까운 만큼 언제라도 다시 찾을 수 있으니 다행이다. 바로 옆은 공원이었는데, 세미원 한 바퀴 돌고 공원 가서 돗자리 깔고 잠시 쉬는 것도 좋을 거 같았다. 김밥이라도 까 먹으면 소풍 기분도 날 것 같고. (세미원에선 음식을 먹을 수 없음)
반나절 정도 시간 내서 코에 바람 넣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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