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내게 요리를 하도록 자극(?)을 준 책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를 보면

집에서 해 먹는 요리라고는 스파게티뿐인 여자가
식습관이 나빠서 살이 쪘다는 얘기가 나온다.

난, 그 부분을 읽으면서
'아~ 나도 집에서 스파게티 만들어 먹어봐야지'

...란 생각을 했다.

다이어트책 읽으면서
살 찌게 한다는 음식 만들어 먹을 생각 하는 여자

나란 여자

그런 여자

.
.
.

살찐 여자


.
.
.

암튼

크림소스 스파게티도
생각보다 레시피가 엄청 간단했다.

물론 제대로 요리하는 사람들(=주방장)도
이렇게 할런지는 모르겠다;;;;;;;


그 분들은 뭐.. 육수라도 쓰겠지..만!!

난 그냥;;;;

어느 자취남(...)
인터넷에 올려놓은 레시피
ㅎㅎㅎㅎ


칼질할 거는 미리 잘 칼질해놓고
불에 볶을 때는 딱딱 맞춰서 볶고 해야 되는데
가스불 두 개나 켜놓고
칼질하다가
소스 젓다가
채소 볶다가

난리 부르쓰를 췄드만
...


완성작이 요렇다.




베이컨도 쫑쫑쫑 잘라서 토핑용으로 더 바싹 구워야하는데
귀찮아서 대충 올렸다. -_-a

베이컨 덩어리(...) 너머로
불에 올려놓고 칼질하느라 태운 마늘들이 즐비...

그래도 뭐 맛은 괜찮았다;


그러나 역시
100점을 주기엔 부족한..
흑흑.

일단 다음 번엔
소스를 좀 낙낙하게 해서
완성 접시에 국물이 좀 생기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스파게티면을 얼마나 삶아야 하는지 몰라서
대충 넉넉하니 집어다 삶았더니만
소스는 부족하고
배도 찢어질 듯이 부르고

그리하여
크림소스 스파게티
총점 = 70점
-_-

험험..


두 번째, 세 번째는
분명 더 잘 만들 수 있을테야.
오호호호호호

나란 여자

홀로
위로하는 여자



'v.기록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운 놈'을 정의한다  (4) 2009.05.06
백조 요리하다 (2) - 딸기 요거트  (0) 2009.04.13
백조 요리하다 (1) - 야채피클  (0) 2009.04.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