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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감상하다/볼거리

오피스

+Nina 2015. 12. 20. 16:12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6902



오피스

9/3


한줄평: "저 이제.. 야근 안할래요. 아니, 못 하겠어요 T_T" 


1. 박성웅 아저씨.. 나쁜 놈일 때나 정의의 편일 때나 왤케 한결같이 멋있음? ㅋㅋㅋ

너무 말끔하고 스타일이 싸라있음. 경찰 배역 중에 이렇게나 '사무직 같은' 느낌을 주는 캐릭터는 처음 봄. 그걸 하필(?) 박성웅 아저씨가 연기해서 더 돋보인 거 같은 느낌적 느낌. 


2. 이 세상의 모든... 직급으로 행패 부리는, 인사권 쥐고 있다고 인격모독 함부로 하는 개씹새끼(..욕설은 미안하지만, 이 정도 워딩 아니면 표현이 안 됨..--;)들에게 바치는 영화.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도 없는 인간들은, 직장이라는 사회 안에서나 통용되는 그 알량한 권력 휘두르다가 이런 상또라이를 만나야 한다.. 꼭. 

*주: 살인자를 만나라는 얘긴 아님... 


3. 역시나.. 반전 영화는 반전이 있다는 걸 알고 보면 아니 됨. 대~충 예상되긴 했음.. 


4. 공공연한 왕따, 은근한 무시. 다들 아닌 척 하지만, 지는 착한 척 하지만.. 실제로는 벌어지는 그런 일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애들은 가라. 내가 겪든, 남이 겪든.. 알잖아. 느끼잖아. 그 모멸감. 그 불편함. 


"제가 왜 과장님하고 같아요? 왜!!!"


5. 영업2팀 사람들은 결국.. 죄책감을 본 거겠지. 이것도 이해 못하는 애들은 가라 -.,- 

아닌 척, 착한 척.. 하고 있어도, 알잖아. 나는 나를. 너는 너를.


6. 지구에서 최고로 찝찝한 엔딩의 영화를 뽑는다면, 당당하게 한 손꾸락 안에는 들어갈 것 같아................... 아 놔 


덧) 잔인한 장면은 없음. 심장이 쫄깃해지는 분위기는 잘 살린 듯. 특히 가쁜 숨소리.. 으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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