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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5306
사도
9/29 19:40
한줄평: 영조 이 개쉑...
엄청나게 진지 빨 것 같은 정통 사극이라서..
어쩐지 지루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해서..
철저한 고증에 근거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해서..
송강호, 유아인 모두 좋아하는 배우이지만
잠시 망설였으나, 그래도 안 볼 수 없지.. 하고 갔는데
보길 잘 했네, 잘 했네!!
현재에도 존재하는 개싱키들이 자꾸 생각나서 좀 짜증났으나..
그래도 영화는.. ★★★★
- 유아인.. 멋있구낭♡ (쉔네는 '베테랑' 전부터, 조연시절부터 휀이었오~)
- 송강호.. 목소리까지 하얗게 샌 노인이 되었던. 더 말해 무엇하랴.
- 개싱키들이라도 '사람의 마음'이 있다라고 말하는 듯한.. 영조와 사도의 '마음의 대화(?)'는 좀 거슬렸지만. 뭐.. 부자지간이니깐. (아무리 개시키라도 지 가족한테는 잘 할 순 있겠지) 뭐.. 영화니깐. 넘어가주겠다.
- 싫은 건 싫다고 말하면 되지, 안 하고 살면 되지.. 라고 (아직은) 생각할 수 있는, 어린 것들이 보면 '사도 쟤 왜 저래?' 할 수도. 사회생활 물 쫌 먹어본.. 대략 ±8년차 이상? 혹은 가장의 무게를 느껴본 자들만이.. 가볍게(?) 표현한 사도의 고통을 무겁게(!) 느낄 수 있을 듯 (일반적으로, 가볍게는 느낄 수 있음 ㅎ)
- 사람이 사람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물리적으로 머물 자리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있을 곳을 앗아가버리는. 그 고통. 현대사회에서, 직장 안에서, 그 알량한 권력을 휘두르는 개싱키들이.. 보는 내내 떠올라서.. 짜증도 스멀스멀. 이런 개싱키들이 많아서 문제. 취업난이 어떻고 경제가 어떻고 할 때마다, 더 많아져서 문제. 여기에 '쉬운해고법'까지. 세상은 계속,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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