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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그게 어떤 여행기든.. 언젠가 마무리를 짓기는 할 수 있을까..


초큼- 반성하는 모드로, 다시 한 번 여행 이야기 시작; 



1. 목적은, 어쨌든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




여행이 가고 싶은 이유야 늘,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는 충동에서 이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아주 구체적으로 USJ를 몹시.. 가고 싶었다.


그래서, 목적지는 더 생각 할 것도 없이, 오사카


일본이니까 맛있는 것도 먹고. 유후후 -



2. 항공+숙박+USJ=40만원이라구?




적극적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가끔 여행 상품을 한 번씩 기웃기웃하다가


'어라? 6월 말까지만 하는 서커스 공연이 있네!'


어떻게든 6월 안에  출발하고 싶어! 라고 갑자기 발동 걸림


피치항공에 들어가 검색해보니 오호 비행기 20만원대 초반! 


퀵하게 booking.com에 접속해 둘러보니 

'응? 3박 6만원대인데 이렇게 괜찮은 호텔이?!'


"가야겠어-" 라고 맘을 먹고, 친구를 꼬시고

이 정도 날짜면 회사에서 자리를 비워도 되겠지 생각하며


더, 더 검색을 하다 보니


아.. 내가 처음에 본 게, 3박에 6만원이 아니라;; 60만원을 잘못 봤나 봄;;;;;;; (어쩔)

다시 또 폭풍 검색을 해 보니, 그나마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건 세미더블 3박 24만원 수준


USJ 입장권에, 식비와 차비까지 하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비용이 많이 올라가는데.. 으음 

그러고보니 회사도, 그 즈음 워크샵도 간다고 했던 거 같아 자리를 비우기가 좀 그렇기도.. 으음

USJ 서커스도, 후기를 찾아보니 그닥 꼭 안 봐도 될 거 같아 보이기도 했고.. 으음


결국, 고이, 맘을 접었는데...



3. 파닥파닥~ 피치항공 프로모션




그 며칠 후, 


뭔가 아쉬운 맘이었을까, 피치항공에 접속을 했는데..


뙇! 


편도 34,900원 프로모션을 하고 있잖아!!


그새, 회사 워크샵은 안 가는 것으로 정리되었고 (아싸!) 

회사 일도 휴가 전에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유후!) 


다시 또 마음이 콩딱콩딱


이번엔, 회사에 휴가를 쓰겠다고 얘기도 잽싸게 하고


피치항공 프로모션 티켓은 환불이나 변경이 안 되므로


6월 말이라 슬슬 나돌아다니는 때인데다가 

주말이 끼어있다 보니 저렴하면서 평이 좋고 괜찮은 숙소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예약 사이트에 "이 시기는 예약율이 90% 이상으로 높아 평소보다 가격이 높습니다"라는 문구가 떠 있었음)


먼저 숙소부터 가격, 위치, 좋은 평가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녀석을 찾기 위해 폭풍 검색을 해서

주말 하루만 자고, 더 저렴한 숙소로 이동하는 것으로 최종 예약 후


다시 피치항공에 접속해, 같은 날짜의 여러 출발 시간 중에서 잠시 고민하다가


마침내 결정을 하고 [Next] 버튼을 눌렀더니!!!


악!! 매진이라고!!! 


출발일 34,900원 티켓은 날아갔고.. 그 다음 가격대는 약 10만원 ㅠ.ㅠ 


여기에 위탁 수화물, 카드 수수료 이런 것까지 더해지니 결국 다시 20만원대 초반

음료수라도 공짜인 국내 저가항공사와 아무 차이가 없는 가격.....


심지어 출도착 시간이 더 괜찮은 제주항공 티켓까지 발견! 했으나


부산에서 출발하는 친구와 시간을 맞춰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다시 피치항공으로 돌아왔으나

위탁수화물 비용을 포함하자니 뭔가 억울

피치항공인 것도 억울, 그 가격인 것도 억울해!


결국, 위탁수화물 없는 조건으로 구입 (기내 반입 1개 허용)


일본 가면 이것 저것 많이 살텐데.. 초큼 불안하지만

일단은 최대한 짐을 줄여 출발하는 걸로. 



4. 결론


카드수수료 포함 185,000원 


6/29(토) 인천 16:25  → 오사카(간사이 공항) 18:10

7/3(수)   오사카(간사이 공항) 18:40 → 인천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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