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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June 24, 2012
#4. 펜하 성당
이 곳에 바라보는 풍경이 좋다고 해서, 꼭 들러야지 맘 먹었던 곳이다.
아마 사원을 나와서, 길가 반대쪽 - 광장 안 쪽에 벽화가 그려진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개인적으로는, 사원보다 이런 벽화가 훨씬 재미있다는... ^^
안 쪽이 아마도 학교 였던거 같다. 학교 생활에 대한 그림들이었음. ㅎㅎ
쭉 따라 올라가면 단체 관광객을 실어나르고 대기 중인 대형 버스들이 주차해 있고
주차장을 지나 계속 걸어가면 작은 차도가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꺽어 조금 더 걸어 올라가면
차도 건너편에 오르막길이 나온다.
그렇다.
풍경이 좋다 =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 오르막길.. 이라는 뜻인 거.
점심 시간을 막 지난 한낮의 6월 말.
땡볕에 괴로워하며 헥헥- 거리면서 표지판을 따라 계속 따라 올라간다. -_-
해가 머리 꼭대기에 뜬 시간에, 열을 도로 뿜어대는 아스팔트로 된 오르막길을 한참 걸어올라가...
마침내 도착.
사람들이 왜 택시 타고 가라는지 알 거 같다. -_-
성당 입구 올라가는 길에서부터 탁 트인 풍경. 마카오 타워도 시원하게 잘 보인다.
여기에서부터 마카오 타워를 배경으로 찰칵- 찰칵- 사진 찍고. ㅎ
이것이 펜하 성당.
... 하지만, 성당에도 딱히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라 대충 슥 보고;;
그저, 탁 트인 시야에 기분이 좋아진다.
게다가 나름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바람이 불면 시원하다!!!
다른 위치에서 또 마카오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 찍고 놀다가, 잠시 앉아 바람을 맞으며 쉬었다.
성당 앞 마당에는 웨딩 사진을 촬영 중인 게이 커플이 있었는데...
줌을 쭉~~~~~~욱 땡겨 봤다. ㅎㅎ;
요 사진은 그래도 좀 얌전(?)한데, 서로의 손끝을 모아 한 방향을 바라보는 포즈 등등등
나름 둘만의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하는데 여념이 없는 커플이었다. ㅎㅎ
일명, 닭살커플!
하지만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보기는 좋았다. :D
요거.. 몰카라 차마 줌을 땡기진 못 했는데, 키쓰신 촬영 중이다! ㅋㅋ
이 커플이 사진 찍는 데가 위치가 좋은 데가 많았다. 전문가가 대동한 촬영이니 당연한가? ㅎㅎ
너무 대놓고 따라 다니면서 그 자리에서 사진 찍을 순 없으니까 바라만 보고 있다가..
이 계단에서 성당을 배경으로 올려다 보는 앵글을 잡으니 꽤 괜찮아서
키쓰신 연출 중인 저 자리까지는 탐하지 못 하고 ㅎㅎ (촬영기사는 계단 아래 쪽에)
요기에서 몇 장 찍는 걸로 타협! ㅋㅋ
마카오는 한 떄 포루투칼의 지배를 받았어서 예쁜 유럽식 건물이 많이 있다.
가까이서, 직접 보면 때 낀 건물이라 좀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
사진에는 안 나오니까! 사진 찍기로는 이만한 나라도 없는 듯..
나중에, 언젠가, 결혼할 때, 남편이 동의만 하면, 나도 마카오에서 웨딩 촬영해야지~ ㅋㅋ
그나저나 내려오는 길도 어찌나 덥던지... -_-
더위에게 짜증을 벍억벍억 내면서 내려오다가..
그냥 동네조차도 너무 이뻐서 점프샷 사진 찍는다고 사람 다니는 길에서 펄쩍 펄쩍 뛰다가
지나가던 동네 주민들에게 쟤들 뭐야.. 라는 시선도 받고 -,-
여기가 바로 그 골목
그냥 집도 이쁘다
택시라도 탈 수 있는 큰 길을 찾아 지도를 보며 내려오는 길에 있던 무료 박물관, 만다린하우스.
친구가 보고 가자고 해서 들어갔지만, 역시나 이런 중국식 뭔가는 떙기지가 않고...
또 더위에 지쳐, 후딱 호텔에 가서 씻고 좀 쉬고 싶은 마음이 강해 후다닥 바로 나왔다.
다행히(?) 길 헤매며 내려오던 중 "공차" 발견!
요거라도 마시니까 또 살 거 같아진. 하하하-
난 우롱차 w/ perl 주문 (아마 왼쪽 거였던 거 같음;;) 친구는 뭐 주문했는지 기억이...
하지만, 우린 여전히 약간 길을 헤매는 상태였고..
택시를 타려해도 방향을 모르겠어서, 큰 길가까지 내려와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길을 건너야 한단다.
본래는 택시를 타려 길을 건넌 건데, 길을 건너고 보니 바로 옆이 "베네시안 호텔 셔틀버스" 승차장이 아닌가?!
방향도 맞고, 여기에서 타면 호텔 방향으로 가겠구나~ 싶어서 낼름 버스에 올라 탔는데...
이런. 우리가 탄 버스는 바로 다리를 건너 타이파 반도의 베네시안 호텔로 향하는 거였다. -_-;;;
결국 아침에 공항에서 다리 건너 마카오 반도로 왔다가 , 다시 다리 건너 타이파 반도에 갔다가
거기에서 다시 베네시안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마카오 반도로 넘어와 호텔 체크인.
오늘 저녁 일정은 타이파 반도에 있는 시티오브드림즈에서 댄싱워터쇼룰 보는 것인디...
즉, 또 넘어갔다가 다시 넘어와야 한다는 거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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