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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June 24, 2012



#1. 마카오 입국: 인천(8:00) → 마카오(10:40) 직항


나름 4~5성급 호텔라, 공항에서 호텔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공항 출구 근처에 픽업 대기하는 테이블이 몇 개 놓여있고, 물어보니 30분 간격으로던가.. 운행을 한다고 기다리라고 한다.


호텔에서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 반도를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운행해는 상시 셔틀버스는 중형급 버스였는데

공항 오가는 셔틀 버스는 봉고 같은 거 였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미 기억이 좀 가물가물함...--;)


서울의 종로구 크기 정도라는 마카오. 호텔까지 이동도 얼마 걸리지 않아 도착하니 점심시간 무렵. 체크인은 오후 3시였던가.


일단 밥부터 먹기로 하고, 호텔 앞에서 택시를 잡아 탔다. 



#2. 아로차


목적지는 마카오관광청에서 발행한 안내책자에도 나와있는 유명 포르투칼 음식점.


관광지인 '아마사원' 근처에 세 개의 유명 포르투칼 식당이 있다고 해서,

그 중 아무거나 젤 먼저 찾는 델 가지 뭐.. 생각하고 나갔는데

택시 내린 곳이 딱 셋 중 하나였던 '아로차' 앞이었다. ㅎㅎ




벌컥-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가게 안에 손님이 하나도 없다. 텅 빈, 조용한 가게.


어라? 맛집이라 예약 안 하면 먹기 힘들다더니, 줄 서야 한다더니, 사람이 바글바글하다더니.. 뭐지? 싶었지만

다른 데 찾기도 귀찮고 해서 일단 앉아서 먹을까 하는데


안에서 점원이 나오더니 아직 오픈 전(-_-)이라고 한다.....


아... 어쩐지... 


한 15분 있다 다시 오라면서, 예약을 하겠냐고 한다.

그러고보니 테이블에 이름을 적은 종이들이 놓여있다.


운이 좋았던 게, 그나마 문가에 2명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딱 하나 비어 있어 예약을 하고 나왔다.


본격적으로 뭔가를 보고 오기도 애매한 시간이라, 아마 사원이 어디 붙었나 슬쩍 확인만 하고 가게 앞에서 사진 찍고 놀며 시간을 때웠다. 



가게는 아주 크지도, 작지도 않다. 


우리 자리가 출입문 바로 앞의 앞 테이블이었고, 그 자리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이다.

깊이는 보이는 게 거의 다라고 할 수 있고, 하얀 벽 너머에도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 공간이 있다.


텅~ 비었던 가게는 개시와 함께 사람들이 바글바글.

앉아 있는 동안에도 몇이나 와서 자리가 있는지 물어보고 갔다.


날도 더운데 문가에 앉았더니 문이 한 번 열릴 때마다 후끈한 공기가 들어와 괴로웠다는.. T_T


무튼, 가이드에 소개된 유명하고 한국인이 먹어도 맛난다는 메뉴로만 주문.


* 마카오 음식 가이드북 * 마카오 미식탐방 / 마카오관광청

http://kr.macautourism.gov.mo/ebook/food_20120723/EBook.htm




일단 빵이 나오고. (맛있어!)


해물밥. 양 많다;;



한 번 휘- 휘- 뒤적이면 숨겨놓은 게도 등장~



요건 아프리칸 치킨. 포루투칼 음식인데 왜 또 이름은 아프리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_-;



치킨이야 워낙 이래도 저래도 잘 먹으니까.. 대충 맛있게 먹었고 ㅋㅋ

(하지만 여행 다녀와서 또 먹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인 맛은 아님~)


해물밥은 먹기 나쁘진 않은데, 딱- 내 입맛이 아니기도 했다. 간이 좀 어정쩡한 느낌이랄까..

정확히 무슨 맛이라고 표현을 못 하겠다. 매콤하지도, 달짝하지도, 아무튼간에 뭔가 '강렬하게' 느껴지는 맛은 없었던..


글타고 간이 안 된 음식은 아닌데.. 근데 좀 밍숭맹숭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알 수 없는, 소프트한 맛의, 소스인지 국물에 밥을 담가내놓은 거 같았다. -..-


포루투칼 음식 먹어본 적 없고, 포루투칼+중국=매캐니즈 음식은 더 더욱 먹어본 적이 없어 도전했지만..


굳이 평가하자면, 보통 수준. ★★☆


담에 또 마카오를 가더라도, 굳이 찾아다니면서 먹진 않을 듯...


마지막으로 요 녀석은, 맛있는 음료수 추천해달라고 해서 받은 거.


내 껀 파인애플 맛이었는데 친구껀 오렌지맛이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알아서 각기 다른 맛으로 가져다 준..

첨엔 서로 다른 걸 준 건지도 모르고 있었다. --;


탄산이 적당히 들어간, 달콤한 음료. 괜찮았다.




#3. 아마 사원


아로차를 나와서, 일단은 '아마 사원'으로 향했다.


일본의 신사도, 중국의 사원도,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로차 옆에 있었으므로

펜하 성당 올라가는 길에 어차피 지나가므로 들르기로 했다.




대부분 중국계로 보이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바글바글.

사원 앞 넓은 광장 같은 데도 사람이 가득했고, 사원 안에도 온통 사람-사람-사람-사람-사람...


사원은, 역시, 별로 볼 건 없었다. -_-


향 꼽고 기도하고 하는 걸 첨 보는 것도 아니고..

홍콩, 상해 등을 여행하면서 이 분위기가 익숙(?)해서 그런지.. 그닥 재미 없음.

사실, 사원이라는 데가 애초부터 외지인의 '볼거리'를 위한 곳은 아닐테니까..


사원을 잽싸게 한 바퀴 돌고 나와 펜하 성당으로 가는 방향을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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