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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일동의 건강과 다사를 기원합니다. 2009년 봄


대체 어째서!!!!


집중해서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이런 시점에는
그 동안 흥미를 잃었던 일본 드라마가 재미있어지고
찾아도 없던 좋아하는 일본 쇼 버라이어티가 눈에 쏙쏙 들어오는 걸까?

작년 하반기..

막상 일주일에 한 번씩 일본어 수업을 들을 때는
아무리 보려고 해도 봐지지 않던 일드였는데
좀 웃어볼까 하고 뒤져봐도 볼 게 없던 일본 방송이었는데

왜!!

왜!!

왜!! 이제서야!!!

밤을 새워 일드를 보고 있는 거냐...




작년 JLPT 보러 가서는 시험 보기를 아예 포기하고 잠만 쿨쿨-


얼마 전 날아온 성적표에 선명한 숫자 '140'
(400점 만점이다.. ㅋㅋㅋㅋ)

이제 일어는 덮어두고
당장 급한 영어를 공부해야 할 때이거늘.....

무려 (월)10만원이나 투자해서
전화영어도 하고 있는데!!!

그 좋아했던 미쿡 리얼리티 쇼가
왜 이제는 더 이상 재미가 없는 걸까..

일본어 공부하는 동안에는 미드에 빠져 지낸 주제에
(지난 여름엔 Law & Order SVU 몇 시즌을 달렸다;)

난 뭐가 이래



일본어를 계속 듣고 있다 보니
신년 이미지도 일어가 적힌 걸 찾아보고 싶어지고(...)

일본의 신년인사 "あ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나는야.. 청개구리의 피가 흐르는 거 아닐까?



안 돼!

안 돼!

이제 귓구녕에 일본어는 그만 쑤셔넣고
들리던 안 들리던 영어를 꾹꾹 채워넣어야 한다규


...라면서도

이미 일본 쇼 버라이어티를 잔뜩 다운 받아놨다는 거. 훗-

일본의 신년 이미지를 찾아본 김에
해석도 해보고
...


이렇게 불필요한 시간을 보내는 오늘은
1월 토익이 2주 남은 날;


賀正 (=새해를 축하함)





[덧] 아니.. 그게.. 꼭 토익을 위한 공부인 것은 아니고
영어에 의식적으로 노출을 시켜서 익숙해져야만 하는 타이밍이란 말이지...
놀더라도 미드 보면서! 미쿡 리얼리티 쇼 보면서 놀아야 하는 건데
거 참 희안하게 이런 때가 되니까 일본 방송이 너무 즐거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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