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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일 선물로 영양크림이나 하나 살까 해서 아리따움(신촌점)엘 들어갔다.

울 엄마도 이제 할머니(...)라서 고를 수 있는 브랜드가 많지는 않은지라,
노렸던 대로 곧장 '아이오페' 찾아 직진.

아이오페 중에서도 늙은이(...)를 위한 라인은 젤로 비싼 '슈퍼바이탈'


15만원.. -_-


잠시 망설였지만, 1년에 한 번 돌아오는 생일인데... 싶어서, 최대한 우아하게 한 마디 덧붙이면서 3개월 할부로 그었다. -..-;;

"어우~ 비싸다... (망설이다가 결심한 척;) 언니, 이걸로 할테니까 샘플 많이 챙겨주세요호~?"


어익후! 근데 영수증에 싸인하고, 카드 도로 지갑에 넣고, 화장품 포장을 기다리려는 순간!????

<점원> 어머~ 제가 진작 얘기했어야 되는데~ 지금 아이오페로 20만원 이상 구매하시면, '매직 이펙터' 정품 - 5만원짜리 하나 그냥 드리거든요~ 굉장히 좋은 기횐데, 20만원 채우시구.. '매직 이펙터'도 받아가시면 어떠세요?

오오오오!! 뭐시라~ '매직 이펙터' 정품이라고라.......... +_+

초큼, 망설이는 척을 하긴 했지만..
사실 저 얘길 듣자마자 20만원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스쳐갔었다;;;;

안 그래도, 매직 이펙터 효과 좋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듣고는... 언젠가는 매직 이펙터 한 번 써봐야지~ 늘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이지, 정품 매직 이펙터가 공짜라는 말에 솔깃- 솔깃- 귀가 막 열렸더랬다.
(비싸서 못 사서 썼다기 보다는... 스킨/로션 외에 뭔가 챙겨 바르는 걸 귀찮아서 해서 계속 미루고 있었음)

어쩌겠나. 5만원짜리 '슈퍼 바이털 에멀전'도 하나 구입했다. 울 엄마만 횡재(?)했다. ㅋㅋㅋ


샘플 많이 챙겨달라고 말은 했지만~ 꼭이예요- 꼭! 눈 부릅뜨고 말한 것도 아니었고~ 더 달라고 떼쓸 것도 아니었고... 대충 적당히 챙겨주겠지.. 하고 있었는데,

오호~ 점원 언니가 정말로 꽤 듬뿍 챙겨준 것이다!

아이오페 11월 구입금액별 사은품 샘플 수준에서 초큼 더 챙겨주려나? 했는데, 구입금액별 사은품은 기본으로 챙겨주고, 또 몇 개 더 추가로 넣어줬다. 10만원 이상 사은품이 '려 삼푸 세트 + 해피배쓰 샤워클렌저 세트'인데, 샴푸 세트도 하나 더 챙겨줬다. "20만원 어치 샀으니까, 10만원짜리 사은품 2개씩 주세요~" 해도 거절은 안 할 거 같아 보이긴 했는데.. ㅎㅎ 샴푸와 클렌저.. 무게가 보통이 아닌지라.. -_-;; 일단 주는 것만 꿀꺽.

그리하여~

오늘의 이 포스팅은 사은품으로 받은 샘플을 공개하기 위함이다. 프호호-
이건 뭐.. 홈쇼핑에서 구입한 기분이었음. -_-aa



일단은 구입품부터. 하나는 에멀전, 하나는 슈퍼바이탈 크림. 크림이 선물세트라서 박스가 좀 크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김여사~ 생일 축하합니다~♬"




박스를 벗겨서 구성품만 빼낸 거다. 이게 20만원 어치. 선물세트 샘플로 슈퍼바이탈 라인 스킨/로션, 모이스트 크림, 아이크림, 세럼이 들어있다.




본 구성품 + 정품 사은품인 '매직 이펙터'

오호호호호호! 내가 쫌 심각한 귀차니스트라서, 스킨/로션 빼고는 끝까지 써 본 적이 잘 없다. 세럼, 크림 종류는 잘 안 쓰다보니, 나중에 유효기간이 지났나? 불안해서 그냥 버려버리고 마는;;; '매직 이펙터'는 공짜(?)로 들어온 녀석이지만, 성심성의껏 발라줘야지 다짐해본다. +_+




이제 드디어, 사은품 샘플 총출동 사진이다! 캬~ 쫌 있어 보이지 않나? 홈쇼핑 분위기 안 나는가? ㅋㅋㅋㅋ

내용물을 쭈욱 리스팅해보면,

- 손거울, 화장품 파우치
- 려 삼푸(3종) 200g * 8개 (집까지 들고 오느라.. 힘들어씀... -"-)
- 해피배쓰 300g * 4종 (얘도 당근 무거웠음. 점원이 해피배쓰만 한 3만원 어치 할 거라고...)
- 슈퍼바이탈 스킨/에멀전(2종) * 4쌍 (용량 모름; 엄마가 다 치워버려서 어디 뒀는지 찾기가 귀찮음 --;)
- 슈퍼바이탈 뭐시기 4주 집중케어 앰플 아침용/저녁용(2종) * 2쌍 (2주일 분량임)
- 슈퍼바이탈 세럼 5mL * 2개
- 슈퍼바이탈 아이크림 5mL * 2개
- 슈퍼바이탈 모이스트 크림 8mL * 4개 (정품이 70mL임. 샘플로만 절반 용량 나옴 -0-;)
- 아이오페 스템셀 리뉴얼 크림 8mL * 2개
- 아이오페 스템셀 세럼 5mL * 2개
- 아이오페 레티놀 티엑스 5mL * 2개
- 한율 스킨/에멀전 (30mL) 1쌍
- 한율 마사지 에센스 (15mL) 1개
- 한율 할머니 라인(이름 모르겠음;;) 세럼 1개
- 한율 할머니 라인(;;) 영양크림 1개


사실,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한 행위가 있었기에 샘플을 사은품으로 받은 건데도, 왠지 공짜 덤을 알차게 받아 놓은 듯? 성공한 쇼핑 같은 기분 좋은 느낌. -_-;;;




구입제품 + 사은품을 몽땅 합친 샷이다. 아~ 이 왠지 모를 뿌듯함. (심지어 포스팅까지 하고 있다. -..-;;)


정령 나는... 지름신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는 겐가. 커허허-

앞으로 3개월 동안 카드결제일마다 가슴이 초큼 시리겠지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만은 즐겁다. 즐거워- 울랄라~ 붸붸~

참, 점원 언니 말이, 자기네 점포만 이렇게 많이 주는 거란다. (다른 점포 안 가봤으니 확인은 불가;)
아이오페 20만원 이상 구매시, 매직 이펙터 본품 증정하는 이벤트는 11월 동안 진행된다. 12월에 또 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포스터에는 11월 행사라고 써 있었다. -_-

20만원 수준의 선물 구입할 예정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아리따움을 이용하며 어떨지? (물로 대상은 여성) 선물은 주고, 매직 이펙터는 내가 쓰고. 호호- 물론, 선물 말고, 본인 화장품을 구입해도 상관없음. 중요한 건 '11월 행사'라는 것. (아리따움이 오픈한지 얼마 안 되서 당분간은 달마다 괜찮은 행사가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함. ^^)

혹시라도, 내 포스팅 보고 20만원 지름신내림을 받은 사람을 위한 약도 서비스다. (혼자 기분 좋아져서 엄청 친절해졌다. ㅋㅋㅋ)

아리따움(신촌점) - 분홍색 칠해둔 구간의 중감쯤에 위치하고 있다.



모두들~ 참지 말고, 지르시라!!! 히~



덧) 물론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사은품은 없지만 가격은 더 저렴하다. 그래도 슈퍼바이탈 모이스트 크림 샘플 용량 합쳐보니, 정품의 50% 이상 받은 거라.. 아무 불만도 안 생긴다. 후호호.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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