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음..

나 요즘 '찌질이'들을 불러모으는 페로몬이라도 풍기는 거 같다. ㅋㅋㅋㅋ

내 블로그에 찌질이들이 찾아오는 경우는 아주 드믄데 말이야..
수 개월 전에 정준하 관련 포스팅 올렸을 때 딱 한 명 찾아왔었다는. ㅎㅎ

그나마 그 글은 (평범하고 애정 그득한 일반 팬 말고)
소위 '무빠'라고 불리우는 과격한 사람들의 시선은 끌지 못해서
아주 가볍게 넘어갔었고.

내가 쫌 평소에도 (주로 강남 근처) 길거리를 걸어다니다가 '道팔이'들의 표적이 자주 되는 편이긴 하지.

근데 그건 뭐 그냥 '나 생긴 게 좀 순해서 그런가'라고 생각하는 거고.

몇 년 전에는 같은 장소 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에 (과외하러 가는 길...)
맨날 나 붙잡던 애한테 또 붙잡히고 또 붙잡히고 또 붙잡히고 했었다. -_-

얘네들도 요즘은 머리를 써서 말이야.
예전처럼 대뜸 사람 붙잡고는 "기가 부족해 보인다"는 따위의 소리는 않고!!.

... 길을 물어본다. -_-
 
왠 젊은 여자가 길을 묻길래 나름 친절히 답해줬는데...
더 이상 물을 것도 없는데 별 질문 같지 않은 질문을 계속 던지며 내 길을 막는 게 아닌가?? --+

'좀 이상한데?'라고 깨달을 쯤, 본격적으로 공격이 들어온다.
직업이 뭐냐며, 무슨 일 하지 않냐며, 뭐가 안 좋은 거 같다며..

그런 찌질한 애들 때문에 앞으로는 평범하게 길 묻는 사람들에 대해 모두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될 거 같잖아!! 악!!

암튼 이런 길거리 道팔이들은 그냥 귀 막고 지나가버리면 되고.

어젠가 그제는 홍콩 찌질이 때문에 한 서너 시간 열 뻗쳐 있었는데..
(친구가 중국애들 스토커 기질 있으니 조심하라고 할 때, 주의했어야 했다. T_T)

그나마 다행인 건 오늘 찌질이는 헛웃음을 유발하는구나. ㅋㅋㅋㅋ


첨에 한 개만 발견했을 때는 그냥 지우려고 하다가..
어차피 한 사람이 그랬을 거 뻔한데
이름까지 바꿔가며, 방명록에까지! 5개나 남기고 간 정성이 갸륵해서
기꺼이 포스팅을 하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방명록까지 찍어주는 친절함.. ㅋㅋㅋㅋ


보통 난 남의 블로그에다 못 할 소리 같은 건 쓰지 않고
내 링크도 못 걸 정도의 의견이라면 댓글 안 남기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내 블로그는 일기장처럼 편히 쓰는 거라 의견이 분분한 내용 같은 건 쓰질 않는데 말이야...


평소에 아무대나 똥 누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다 보니
이 찌질이를 보자마자 생각나는 일은 딱 하나가 있는 것이다. ㅋㅋㅋ

이전에 jwmx 블로그에 남긴 짤막한 댓글 하나.


난 이 글에 대해서 찬성하는 뜻을 내비치는 댓글을 하나 남겼었고,
마침 저 블로그에서 신나게 '일하고 있던' 알바 1호의 표적이 된 바 있다.


내가 댓글만 남겨놓고 자릴 비운 사이, 저거들끼리 신나게 토론까지 했다는.. ㅋㅋㅋ
'알바1호'의 화려한 경력(?)은 직접 방문하여 확인해보시고.
http://jwmx.tistory.com/1366#comment3567291

내 의견에 대한 반대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얼마 전에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으라'는 글에서도 밝혔듯이
반박을 하려면 상대가 하는 얘기를 정확히 이해하는 게 먼저 아니겠어? 



저 찌질이가 남겨놓은 '초딩같은' 악플(ㅋㅋㅋ)에서 풍기는 분위기도 그렇고
뭣보다 이 한 건을 제외하고는 내가 남의 블로그에 나쁜(?) 뜻을 품은 댓글을 남기거나 분란을 일으킬 댓글을 남긴 적이 없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저.. 알바1호가 뒤늦게 내 댓글을 발견한 게 아닌가 싶단 말이야.
흠. 뭐, 아님 말구 ㅋㅋㅋㅋㅋ

이 놈이 그 놈이든 아니든
어쨌거나 확실한 것은

자기 링크를 걸 만큼의 배짱도 없고
그저 익명성에 기대어 최소한의 논리도 없이
이런 식으로 밖에 자기 분을 풀지 못하는 가련한 인간
이라는 점.

제대로 붙어서는 이길 자신이 없고
뭔가 한 마디는 하고 싶었던 어느 불쌍한 인간이
물 밖에 던져진 물고기가 파닥거리듯
나름의 발악을 하는 거 같구나. ㅎㅎㅎ

오호통재라!
내 너를 위해 기꺼이 슬퍼해주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v.유희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도 있는데!!  (2) 2009.04.02
'히어로즈' 속 아시안 배우들 ^^  (10) 2009.03.15
샤이니 샤이니 샤이니 샤이니  (3) 2009.02.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