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On the way - 대인훼리: 인천 ↔ 대련
인천에서 대련까지 비행기로는 고작 1시간 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는 걸... 대련에 도착해서야 알게 된 건, 출발 전에는 비행기를 전혀 교통수단으로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박2일'팀이 배로 중국에 가는 걸 보고, 뭔가.. 배로 타국에 들어간다는 게 엄청 신선(...)하게 느껴졌었다;;;;; 왠지, 나도 배를 타고 다른 나라에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배'였다. 이 주체못할 호기심때문에 무작정 배를 타고 떠나긴 했는데...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지금은 지체 없이 말하겠다. 그냥 비행기 타라고. 배가 꼭... 나빴던 건 아니었다. 나름 샤워시설도 있고, 위성TV를 통해 휴게실에서는 한국 공중파TV를 볼 수도 있다. 선체 흔들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잠자리도 괜찮다. 다만, 열 몇시..
v.여행하다/백두산 '08
2009. 1. 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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